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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1-13 10:47:08, 수정 2017-11-13 15:07:14

[SW뮤직] '레전드' 신승훈의 이유있는 제작자 변신

  •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왜 이제서야 제작을 결심했을까. 국민 가수이자 27년차 레전드 신승훈. 그의 본격적인 제작자 변신에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승훈은 지난 1일 직접 프로듀싱한 신인 가수 로시(Rothy)를 론칭했다. 그리고 로시는 지난 9일 데뷔곡 ‘스타즈(Stars)’를 발표, 가수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그동안 ‘신승훈의 뮤즈’ ‘엄청난 실력파’로 알려졌던 로시이기에 가요 관계자들의 관심은 무척이나 뜨거웠고, 등장하자마자 단숨에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실력파 신예로 주목받았다. 로시 본인의 역량도 역량이지만, 제작자로서 신승훈의 존재감 또한 무시할 수 없었다. 또 신승훈이 로시를 론칭하면서 제작자라는 타이틀을 자신있게 내건 이유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신승훈의 제작자 행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5년 신인 육성 프로젝트 ‘네오 아티스트’의 첫 주자로 맥케이김을 데뷔시킨 바 있다. 하지만 여성 솔로가수는 로시가 처음이다. 그것도 제작자라는 이름으로서 걷는 본격적인 행보다. 어쩌면 굉장히 늦은 행보일 수도 있지만, 신승훈은 스스로를 재촉하지 않았다. 또 음악에 있어 그 누구보다 신중한 신승훈이란 점을 감안하면 로시를 향한 고민과 애정, 집념이 상당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레전드가 제작한 신인 가수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실력과 잠재력이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은 프로듀싱 또한 레전드다웠다.

    그렇다면 신승훈은 왜 로시를 선택했을까. 로시는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18세의 소녀로, 노래는 물론 댄스, 악기연주 등 다방면으로 뛰어난 재능을 지녔으며 빼어난 비주얼까지 갖췄다.

    신승훈은 “로시의 시작은 공감”이라고 운을 떼며 “평소에도 나이답지 않게 친구들에게 위안을 주는 노래를 하고 싶어 하는 걸 안다. 로시의 10대 마지막을 자아정체성과 혼란에 대한 위로와 자신감을 찾아주는 노래로 시작을 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또 신승훈은 “인기를 얻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본인의 노래를 공감해주는 사람들로부터 음악인으로서의 보람을 찾았으면 한다”고 제작자로서 진심을 드러내며 “3년간의 트레이닝으로 로시의 꿈이 이루어졌다. 좋은 뮤지션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뒤에서 도와줄 생각”이라고 애착을 보였다.

    결국 신승훈이 로시를 선택한 이유는 음악적으로 데뷔할 자격이 충분했기 때문. 또 대중을 위로하고,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할 수 있는 좋은 뮤지션의 가능성이 신승훈을 제작자로 나서게 만든 것이다.

    어쩌면 신승훈의 음악과도 닮은 지점이 있다. 27년간 좋은 음악을 꾸준히 선보인 신승훈처럼, 신예 로시도 그의 길을 따라 좋은 뮤지션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도로시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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