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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1-14 09:58:49, 수정 2017-11-14 10:00:45

이탈리아 월드컵 탈락… 부폰, 은퇴선언

  •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의 마지막 월드컵 도전이 그렇게 끝이 났다.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가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탈리아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스웨덴과의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웨덴은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에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이로써 1차전 0-1 패배를 당했던 이탈리아는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이탈리아의 월드컵 탈락은 1958년 이후 60년 만이다. 앞서 이탈리아는 1962년 칠레 월드컵부터 14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하고 있었다. 그 속에서 우승 4회, 준우승 2회라는 업적까지 세웠다. 특유의 빗장 수비는 이탈리아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하지만 60년 연속 월드컵은 신이 허락하지 않았다. 1차전에서 패한 이탈리아는 이날 홈에서 강력한 공격으로 스웨덴 골문을 노렸다. 전반 8분 페널티 박스에서 마르코 파를로가 넘어졌지만 페널티킥 선언이 내려지지 않는 불운도 있었다.

    후반 들어서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임모빌레, 가비아디니 등 대부분의 슈팅이 골문 밖으로 향하거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경기 막판 잔루이지 부폰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했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이탈리아의 역사인 부폰의 마지막 월드컵 도전도 그렇게 물거품이 됐다. 이미 이번 시즌 이후 현역 은퇴를 선언한 부폰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나 자신이 아니라 이탈리아 축구 전체에 안타깝다. 의미 있는 도전에 실패했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그러나 이탈리아 축구에는 분명히 미래가 있다. 우린 자부심과 능력, 결단력이 있다. 다시 일어설 것”이라 희망을 언급하기도 했다.

    부폰은 “나는 대표팀을 떠난다. 앞으로 잔루이지 돈나룸마, 마티아 페린 등 재능 있는 선수들이 대신 활약할 것이다. 축구는 팀으로 이기고 팀으로 진다. 영광도 비난도 함께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폭스 사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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