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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역모' 강렬한 액션 한 방, 김지훈의 新매력

입력 : 2017-11-14 18:45:40 수정 : 2017-11-14 18: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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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김지훈이 ‘역모’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영화 ‘역모: 반란의 시대’(이하 ‘역모’)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1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해인, 김지훈과 김홍선 감독이 참석했다.

‘역모’는 조선 후기인 1728년 영조 4년에 일어났던 ‘이인좌의 난’을 소재로 역사 속에 기록되지 않은 하룻밤을 그렸다. 왕을 지키려는 조선 최고의 검 김호(정해인)와 왕을 제거하려는 무사 집단의 극적인 대결을 그린 리얼 무협 액션 영화다. 역사 속 사실을 기반으로 한 타탄한 스토리에 인물들 간의 치열한 갈등,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리얼 액션까지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데뷔 16년차 배우 김지훈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중 김지훈은 왕좌를 노리는 역적 이인좌 역을 맡아 실존 인물인 이인좌를 차갑고 카리스마 넘치게 그려낸 것은 물론, 고난이도의 액션 역시 임팩트 있게 소화해내며 남성미를 드러냈다. 그간 현대극을 통해 보여줬던 이미지와 180도 다른 캐릭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 새로운 매력의 김지훈을 예고하고 있는 것.

이날 김지훈은 그동안 미디어를 통해 노출됐던 이인좌와의 차별점에 대해 “역사적으로 영화 만큼 무공이 강한 사람은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영화가 다른 주제도 있지만 액션영화를 추구하고 표면적으로 액션신이 강하게 드러나다 보니 아무래도 액션이 부각되는 점이 차별화 되지 않나 생각한다”며 “정해인처럼 오랜 시간 처절하게 싸우는 것은 아니지만 짧지만 임팩트 있는 한 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의 말대로 영화 속 김지훈은 첫 등장부터 날카로운 액션신을 선보이며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첫 액션 연기 도전임에도 전혀 부족함 없는 모습으로 극을 꽉 채운다. “거의 대역이나 와이어 없이 촬영했다. 특히 옥 안에서 두 팔에만 의지해 매달려 있는 장면은 의외로 많이 힘들었다. 다치지 않으려고 신경 쓰면서도 어느정도 멋있고 만족스러운 액션신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옥 안 액션신 같은 경우 촬영 후에 완성된 모습을 오늘 처음 봤는데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게 나온 것 같다. 좋아하는 신 중 하나다. 액션을 많이 해보지 않은 것에 비해 열심히 한 만큼 나쁘지 않을 결과 나온 것 같아 다행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액션 연기뿐만 아니라 오랜만의 영화라는 점에서도 ‘역모’는 김지훈의 새 매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김지훈은 그동안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을 이어왔다. 2010년 ‘나탈리’ 이후 무려 7년 만의 영화이자 필모그래피를 통틀어 두 번째 영화인 것.

이에 대해 김지훈은 “영화에 대한 갈증 늘 있지만 계속 연기해나갈 배우이기 때문에 조급함은 없다. ‘역모’라는 작품 통해 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해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또 다른 좋은 작품으로 연결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을 할 기회가 된 다면 영화 갈증도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본다. 힘들게 찍었다. 배우로서 아쉬운 부분이 없을 순 없지만 잘 나온 것 같아 다행이다”고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

김지훈이 ‘역모’를 통해 연기 변신을 이룰지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개봉.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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