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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1-14 21:51:40, 수정 2017-11-14 21:54:04

[한국 세르비아] 손흥민, '공격 본능' 원천 '단호한 결의'

  • [스포츠월드=울산·권영준 기자] 손흥민(25·토트넘)의 공격 본능은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도 매서웠다. 원동력은 승리욕과 투지였다. 신태용호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이자 팀의 에이스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손흥민은 1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치른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지난 10일 콜롬비아전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2골을 기록, 팀의 2-1 승리를 이끈 그는 11월 평가전 2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손흥민에게 이번 2차례 평가전은 시험대였다. 소속팀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줄곧 출전해 왔지만, 대표팀에서는 측면 공격수로 뛰었다. 하지만 최전방 공격수 부재가 대표팀의 약점으로 떠올랐고, 손흥민의 강점 극대화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평가전에 앞서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지만, 손흥민은 “나는 경기를 결정짓는 역할을 해야 하는 선수”라며 부담감을 안으로 품으며 단호한 결의를 드러냈다. 그리고 두 경기를 통해 자신의 능력으로 대표팀 에이스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손흥민의 가치가 더욱 빛났던 것은 2골을 터트린 콜롬비아전보다 세르비아전이었다. 이날 비록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누구보다 왕성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상대 문전을 위협했다. 사실 손흥민은 세르비아전에서 체력이 확실히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권창훈(디종)의 침투 패스에 속도를 맞추지 못했다. 평소라면 충분히 맞출 수 있었지만, 가속도가 붙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당연한 결과이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 소속팀 경기를 마치고 곧바로 귀국길에 올랐다. 그리고 대표팀 훈련에 합류했고, 콜롬비아전에 출전했다. 휴식도 없이 곧바로 세르비아전 준비에 나섰고, 이날도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그의 날카로운 공격 본능은 체력을 상쇄할 만큼 다시 살아났다. 전방으로 침투하는 움직임, 문전에서의 볼처리와 슈팅은 최고였다. 그의 본능을 살린 것은 투지와 결의이다. 정신력이 아니었다면 그렇게 뛸 수 없었다. 그가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이자 진정한 에이스로 그라운드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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