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日 언론, "신이 부른 역전 끝내기"…극적인 승리 강조

입력 : 2017-11-17 10:06:06 수정 : 2017-11-17 10:06:05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한국의 연장 역전패, 일본 언론의 반응은 어떨까.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은 지난 16일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예선 첫 경기 일본전에서 연장 10회말 승부치기 끝에 7-8로 패했다.

과정은 아쉬웠다. 0-1로 뒤지다 4회초 김하성의 동점 솔로포를 시작으로 4-1까지 도망갔지만 투런포 및 9회말 1실점하며 4-4가 됐다.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서 류지혁, 하주석의 적시타로 7-4로 다시 도망가 승리하는 듯했지만 10회말 함덕주가 동점 스리런포를 내줬고 이민호가 끝내기 적시타를 맞으며 패했다.

스포츠호치는 ‘신이 부른 역전 끝내기 첫 출전(神がかり逆転サヨナラ初陣), 4시간29분 한국을 격파’라는 제목으로 일본의 승리를 전했다. 이 매체는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이나바 재팬이 숙적 한국에 극적인 연장 역전 끝내기승리를 달성, 첫 승리를 장식했다”며 “(10회말) 기적의 문이 열렸다. 다무라의 일격이 4시간29분의 사투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표현했다. 10회말 상황을 자세히 묘사했고 이외에 경기 전 이나바 감독이 선수단 미팅을 통해 한 말을 자세히 풀어내면서 “일장기를 짊어진 자존심을 다시 심었다”고도 표현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이나바재팬, 첫 출전 극적인 승리! 다무라 사요나라 안타로 한국 격파’의 제목으로 경기 내용을 보도했다. 특히 연장 10회말 상황을 자세히 언급하며 극적인 승리라는 점을 강조했다.

스포츠닛폰은 ‘이나바J 사요나라 발진! 개막전부터 사투, 마지막은 다무라가 끝냈다’는 제목의 기사로 보도했다. 이 매체는 “3중의 드라마를 제압한 격동의 출진을 장식했다. 1점 쫓은 9회말 1사 만루에서 교다의 밀어내기로 동점, 타이브레이크인 연장 10회 3점이나 뒤져 밑바닥에 떨어진 상황에서 우에바야시의 백스크린 우측, 기사회생의 동점 스리런포, 또 공격을 멈추지 않고 최후에는 다무라가 좌중간 2루타로 끝내기를 결정지었다”고 전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일본의 승리를 전하면서 과거 국제대회 첫 대결에 끝내기 승리를 거둔 기억을 더듬었고 “한국전에서 끝내기 승리는 전원이 프로인 일본대표로서는 처음이다. 또 U-23 대표는 2016년(11월) U-23 월드컵에서 연장 10회말 2-1로 승리했다”고 전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