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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처블' 고준희, 야망녀의 고품격 비주얼

입력 : 2017-11-19 10:13:31 수정 : 2017-11-19 15: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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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고준희가 ‘언터처블’을 통해 ‘전직 대통령 딸’로 정계를 뒤흔드는 영애 스타일을 선보인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언터처블’ 측이 전 대통령의 딸로 변신한 고준희의 사진을 공개했다.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독보적 분위기와 고품격 스타일이 시선을 강탈한다.

‘언터처블’에서 고준희는 야망으로 가득 찬 장씨일가의 며느리 ‘구자경’ 역을 맡았다. 전직 대통령 딸이자 장기서의 부인인 구자경은 뛰어난 두뇌와 권력욕을 가졌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인정받지 못하는 인물로 화려한 일상 뒤에 가려진 고요한 분노와 증오를 지녔다. 장씨일가의 차남 장준서(진구 분)를 마음에 품은 채 권력의 이해관계로 장남 장기서(김성균 분)와 부부로 연을 맺는다.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준희의 다채로운 패션이 담겨 눈길을 끈다. 각양각색의 패턴으로 장식된 원피스를 홈웨어로 착용하고 있는 고준희는 호화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인다. 또한 단정한 검정 블라우스에 깃털 디테일을 더하고, 클래식한 재킷 속에도 커다란 리본 블라우스로 포인트를 준 모습. 흐트러짐 없이 정돈된 숏컷 헤어와 화려한 스타일링이 조화를 이루며 고고한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이에 ‘언터처블’에 시각적 재미를 더할 고준희의 스타일에 기대가 높아진다.

그런가 하면 화려하면서고 기품이 흐르는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고준희의 소화력도 감탄을 자아낸다. ‘9등신 마네킹 몸매’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고준희인 만큼 길고 가느다란 목선과 팔다리, 주먹만한 얼굴이 의상들을 한층 멋스럽게 만들어 주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고준희는 서늘한 표정과 절제된 듯 날카로운 눈빛으로 위압감을 자아내며 ‘구자경’ 내면의 분노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한편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 선 굵은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남국 감독과 밀도 높은 필력을 뽐냈던 최진원 작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기대작이다. 오는 24일 밤 11시에 첫 방송.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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