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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버튼' 누르다 … DB, 10승 고지 점령

입력 : 2017-11-19 17:04:00 수정 : 2017-11-19 17: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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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박인철 기자] 승리의 버튼을 누르다!

DB가 1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8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한 디온테 버튼의 활약에 힘입어 74-71(18-23 20-16 15-17 21-15)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DB는 2연승을 달리먀 시즌 10승(4패) 고지에 올라섰다. 단독 2위도 지켰다. 반면 전자랜드는 2연승을 마감하며 10승6패가 됐다. 4위다.

이날 양 팀의 대결은 외인드래프트 1순위 조쉬 셀비(전자랜드)와 2순위 버튼의 매치업으로 관심을 모았다. 사실 버튼은 드래프트 현장에서도 다재다능한 모습으로 1순위 유력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우선권이 있던 전자랜드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차팀이던 DB의 손을 잡게 된다.

뚜껑을 연 결과 개인 스탯과 팀 성적 모두 버튼의 우세로 흐르고 있다. 18일까지 버튼은 평균 22.7점 8.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셀비(평균 17.7점 3.3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제압했다. 심지어 전자랜드는 브랜든 브라운이 교체 외인으로 오기 전까지 셀비와 박찬희의 공존 문제, 높이 부진 등 악재가 겹치며 1승4패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면 하위권으로 꼽힌 DB는 버튼의 뛰어난 개인기를 앞세워 하위권으로 평가받던 전망을 뒤집고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버튼이 첫 외국 생활임에도 열린 자세로 코칭스태프의 지시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버튼은 이날도 펄펄 날았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양 팀 통틀어 버튼이 최다였다. 밀집 수비가 들어오면 영리하게 노 마크의 선수를 찾아 공을 빼줬다. 행운도 따랐다. 전자랜드는 60-63으로 뒤진 4쿼터 종료 5분11초전, 심판 판정에 항의하던 유 감독이 퇴장 명령을 받고 분위기가 급격히 식었다. 버튼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69-65로 앞선 2분36초전 쐐기의 3점포를 작렬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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