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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에서 카드 없이 기름값 결제를?

입력 : 2017-11-19 18:47:12 수정 : 2017-11-19 18: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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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E1 등과 커넥티드카 커머스 컨소시엄 구성
[한준호 기자] 자동차도 신용카드처럼 결제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커넥티드카 커머스 이야기다.

이동통신사 KT는 최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에너지기업인 E1, 신용카드사 롯데카드와 BC카드, 금융통신사인 스마트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커넥티드카 커머스 분야 시범사업 개발 및 상용화 협력 추진을 위해서다.

커넥티드카 커머스는 운전자가 LPG 충전, 주유, 주차, 테이크아웃 등을 하면서 자동차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소비와 결제, 그리고 물품 수령까지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자동차의 정확한 위치 확인이 필수다. KT 융합기술원의 ‘DGPS’ 측위 기술이 이를 가능하게 해준다. ‘DGPS’는 KT LTE 기지국과 GPS정보가 결합돼 50㎝ 이하의 오차범위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로 자동 결제 서비스를 위한 소비자의 위치 파악 장비 설치 없이 커넥티드카 커머스가 가능해진다.

여기에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한 각 기업들의 독보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접목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 전무는 “향후 카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도 탑재해 AI 음성인식 연동, 전사 통합결제플랫폼 연계 고도화 등을 통해 사업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컨소시엄의 첫 시작은 E1의 LPG 충전소 이용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자동 멤버십 할인과 결제 서비스다. 이후 다른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 콘텐츠 등 커머스 영역 전반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자체적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는 KT의 향후 행보도 주목된다. KT는 지난 4월부터 올해 안에 300기 이상을 목표로 전국 KT 그룹 사옥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아직까지 이번 사업을 전기차 충전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은 없지만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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