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하계올리픽 금메달 리스트 안바울은 이날 유도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강습과 더불어 유도용품을 기증하며 재능기부를 펼쳤다. 체육교실 현장에는 천안상고 구성원 뿐 아니라 인근 학교 및 체육관 관원들과 학부모들도 참여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원거리 통학학생이 많은 천안상업고등학교는 평소 방과 후 체육활동이 저조했기에 이번 안 선수의 방문이 보다 뜻깊게 다가올 수 있었다.
안 선수가 복무중인 ‘체육요원’이란 올림픽 메달 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해 군 입대 대신 34개월간 자기 종목에 종사하는 것으로 대체복무를 하는 선수들을 의미한다. 이들은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544시간의 ‘특기활용 봉사활동’을 이수함으로써 병역의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공단의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에 체육요원 선수들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안바울 선수는 지난 8일에는 인천십정초등학교에서, 오는 22일에는 구미 도개고등학교도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공단의 ‘스포츠스타 체육교실’ 지원사업은 안 선수와 같은 스포츠스타가 학교에 찾아가 학생들에게 스포츠 재능기부를 펼치는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배드민턴 종목 체육요원 이용대 선수 등이 강사로 참여했으며 몇 개종목 몇 명의 스포츠 스타가 올해는 205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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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앞줄 오른쪽 두번째 안바울 선수, 오른쪽 첫번째 천안상고 나성찬 코치.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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