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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하면 생각나는 것…남성은 ‘옛사랑’ 여성은 ‘현재 호감 가는 이성’

입력 : 2017-11-20 16:03:55 수정 : 2017-11-20 16: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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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서울 시내 첫 눈이 내리자 ‘첫눈’에 대한 다양한 키워드가 주목받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에는 1㎝ 미만의 눈이 내려 올해 처음으로 눈이 쌓였다. 지난 17일 첫눈이 관측됐지만, 흩날리는 눈이어서 쌓이지는 않았다.

첫눈이 내리는 모습에 SNS 사용자들은 앞다퉈 ‘첫눈 인증샷’을 게재하고 있다. 드라마 ‘도깨비’의 OST로 사용된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까지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첫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첫눈’을 보고 어떤 생각을 떠올릴까.

지난 2014년 옥션이 회원 총 1276명을 대상으로 ‘첫눈과 겨울 준비’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눈이 오면 20~30대는 방한 의류 및 잡화를, 40~50대는 난방용품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봤을 때 남성은 미끄러운 빙판길을, 여성은 길거리 데이트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

첫눈이 올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3.2%는 장갑, 패딩, 레깅스 등 방한의류라고 답했다. 그 뒤로 호빵, 어묵 등 간식(17.2%), 길거리 데이트(21%), 빙판길(16%), 전기매트 등 난방용품(13.2%), 스키, 보드 등 겨울 스포츠(6.3%), 기타(3.1%) 순으로 답했다.

이 중 20대~30대 응답자 중 29.8%는 장갑, 패딩 등 방한용품을 가장 먼저 떠올렸고 그 뒤로 길거리 데이트(18.1%), 호빵, 어묵 등 간식(17%) 순으로 답해 따뜻한 외출 준비를 먼저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40대~50대 응답자는 난방용품(24.3%), 빙판길(18.8%), 길거리 데이트(16.7%) 순으로 답해 집안 걱정이 앞섰다.

눈이 오면 생각나는 음식으로는 세 명 중 한 명 꼴(32.3%)로 커피를 꼽았다. 우동·라면 등 국물음식이 27.3%로 뒤를 이었고 피자·치킨 등 배달음식(19.7%), 사케 등 술(11.3%), 떡볶이 등 분식(7.5%) 순이었다. 실제로 작년 첫눈 온 날 커피 e쿠폰 판매가 전주 대비 205%나 급증하는 등 눈이 오면 커피를 비롯해 분위기 있는 따뜻한 음료에 대한 구매심리가 높았다.

이에 앞서 2012년 엔노블이 미혼남녀 32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첫눈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에 남성 38.2%는 ‘첫사랑 또는 옛애인’이라고 밝혔다. 반면 여성 40.2%는 ‘현재 호감 가는 이성’이라고 밝혀 성별에 따라 생각의 차이를 보였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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