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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막말 논란' 김원석, 한화서 결국 방출 조치

입력 : 2017-11-20 18:18:50 수정 : 2017-11-20 18: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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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상에서 한 막말이 공개돼 물의를 빚은 한화 외야수 김원석(28)이 팀에서 방출 조치됐다.

한화는 20일 “최근 SNS 대화내용 유출로 인해 논란을 일으킨 김원석의 방출을 결정했다”면서 “사적 공간인 SNS 개인 대화일지라도 부적절한 대화내용이 유포된 만큼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날 오후 구단 내부 징계를 위한 회의를 열고 자유계약 선수 공시를 KBO에 신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 야구팬이 지난달 야구 커뮤니티에 김원석과 SNS 메신저로 대화한 내용을 공개했다. 당시에는 대화 내용의 일부만 공개됐고, 당시 교육리그에 참가 중이던 김원석은 귀국 조치와 함께 벌금을 물었다. 하지만 최근 대화 내용이 추가 공개됐고, 구단과 코칭스태프, 동료 뿐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한 내용까지 공개되면서 사태가 일파만파 커졌다. 결국 한화 구단은 이날 오전 김원석에게 귀국 조치를 내렸고, 곧바로 징계 회의를 열고 방출을 결정했다.

김원석은 2012년 7라운드 전체 60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지명당시 김원석의 보직은 투수였지만,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해 첫 시즌을 보내고 방출됐다. 이후 현역으로 군대를 다녀온 뒤 외야수로 전향한 김원석은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을 거쳐 2015년 말 한화에 복귀했다. 김원석은 올해 78경기에서 타율 0.277 7홈런 26타점 29득점을 기록했다.

김원석은 야구인생의 기로에 놓였다. 사회적인 큰 물의를 일으켜 현재로선 사실상 다른 구단 입단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한 선수의 야구 인생이 걸린 문제였다. 하지만 전체 프로야구 선수의 품위를 손상 시킨 행동으로 봤다. 1차 징계를 내리고 해결책을 찾았지만 추가 중징계가 필요했다. 현재 시행중인 SNS 관련 교육의 실효성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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