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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국민은행장 취임… "고객과 직원이 중심이 되는 KB" 강조

입력 : 2017-11-21 17:00:00 수정 : 2017-11-21 11: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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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강민영 기자] “KB국민은행은 고객이 중심이 되는 KB, 직원이 중심이 되는 원 팀 원 필름 KB(One-Team One-Firm KB),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KB,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KB입니다.”

21일 취임식을 가진 허인 국민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고객과 직원이 중심이 되는 KB국민은행의 청사진을 밝혔다.

허 행장은 “저는 ‘고객이 중심이 되는’ KB국민은행을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는’ 꿈을 꾼다”며 “고객의 사랑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만, 그리고 여러분이 즐겁게 함께 해 줄 때에만 지속 가능하고 경쟁은행이 감히 따라 올 수 없는 확실한 리딩뱅크 KB국민은행이 만들어 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허 행장은 “KB국민은행이 고객의 마음 속 1등 은행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고객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직원의 마인드와 행동의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리가 열어야 할 것은 고객의 지갑이 아닌 고객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고객친화적인 영업인프라 구축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이를 위해 그는 KPI를 포함한 은행의 모든 제도 및 프로세스를 고객지향적 영업활동에 맞춰 과감하고 신속하게 고치고 바꿀 것을 약속했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KB-Wise근무제’, ‘영업점 방문 예약서비스’, 신속한 고객서비스를 위한 ‘디지털창구운영’ 등과 같이 영업점 운영모델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허 행장은 이어 “경청과 존중의 직원중심 KB 조직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작은 소리 하나에도 귀 기울이겠다”며 “공감을 바탕으로 파트너십그룹(PG), 기업금융·외환 집중화 등의 협업문화가 KB의 문화로 승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딪털 혁신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허 행장은 “디지털 경쟁은 국내 금융기업을 넘어 글로벌 선진기업과의 무한경쟁”이라며 “은행 안의 또 다른 은행(Bank in Bank)인 디지털뱅크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핵심전략이자 미래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뱅크는 접근성, 편의성, 보안, 디자인 등 개별적인 분야도 당연히 최고가 되어야 하지만 고객이 가장 즐겁고 쉽게 다가설 수 있고 가장 많이 찾아올 수 있는 디지털뱅크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 행장은 네 가지 경영방향 제시 외에 추구해야 할 가치 몇 가지를 더 상기시켰다. 허 행장은 “책임있는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금융의 온기가 모두에게 느껴질 수 있도록 생산적 금융과 포용적 금융도 앞장 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인 신임 행장은 1961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대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장기신용은행에 입행해 KB국민은행 여신심사본부 집행본부장, 경영기획그룹대표(CFO) 등을 거쳐 2016년부터 영업그룹대표를 맡아왔다. 지난 20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전의결권 주식 수 76.22% 중 99.85%의 높은 찬성으로 KB국민은행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mykang@sportsworldi.com

허인 국민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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