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고교 최대어' 최민주 1순위로 KEB행

입력 : 2017-11-21 11:53:56 수정 : 2017-11-21 11:53:5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1순위의 영광은 최민주(19·숙명여고)가 차지했다.

포워드 최민주가 21일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2017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 KEB하나은행에 입단한다. KEB는 지난 시즌 6위로 최다인 28.6%의 확률을 보유했고, 1순위 지명권을 거머쥐자마자 주저 없이 최민주의 이름을 불렀다.

최민주는 “1순위로 뽑아준 KEB에 감사하다. 프로에서 내가 할 일은 궂은 일부터 악착같이 하는 플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포워드로서 키(176㎝)가 크지 않아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부족한 부분은 스피드나 순발력으로 메울 자신도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민주는 포워드로 아버지가 스위스인인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올해 고교 리그 17경기에 나와 평균 10.4점 10.5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포워드로서 큰 키는 아니지만 골밑 장악력이 좋고 운동능력도 갖춰 습득력도 빠르다는 평이다. 이번 시즌 KEB는 김지영 김이슬 신지현 등 가드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포워드가 약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궂은 일을 잘하는 최민주가 미래의 김정은(우리은행)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환우 KEB 감독은 “최민주는 피지컬이 안정적이다. 보석으로 치면 원석에 가깝다고 본다. 발전 가능성을 높게 봤다. 여러 면에서 우리 팀에 가장 적합한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선발 이유를 말했다.

한편 전체 2순위 신한은행은 가드 이은지(한림성심대)를 지명해 앞선을 보강했다. 3순위 KDB생명은 2016 대학농구리그 MVP 김지은(숙명여고)의 손을 잡았다.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 실업리그에서 뛴 바 있는 재일교포 가드 황미우(리쓰메이칸대)도 5순위로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신입 선발회 지명률은 58.3%(14/24)로 지난 시즌(57.7%)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신인 선수들은 등록 후 바로 정규리그에 참가 가능하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WKBL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