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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KARD의 자신감… 한국·글로벌 두 토끼 잡는다

입력 : 2017-11-21 17:23:05 수정 : 2017-11-21 17: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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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아티스트 혼성그룹 KARD가 한층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왔다.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구성으로 보고 듣는 재미를 선사, 아티스트의 향기가 더욱 짙어졌다.

KARD는 21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유앤미(You&Me)'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KARD는 타이틀곡 'You In Me'와 수록곡 'Trust Me' 무대를 선보였으며, 질의응답을 통해 새 앨범 준비과정과 월드투어에 임한 소감 등을 밝혔다.

KARD의 이번 앨범은 데뷔 프로젝트부터 함께 해오며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낯선이 프로듀싱을 맡았고, 멤버 비엠과 제이셉이 전곡 랩메이킹에 참여해 KARD만의 색깔을 녹여냈다. 총 6곡으로 구성된 두 번째 미니앨범 '유앤미'는 첫눈에 사랑에 빠져 한없이 아름다웠던 마음들이 결국 집착과 질투 등으로 변질돼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되는 스토리가 각각의 노래에 담겨 재미를 더했다.

먼저 전지우는 "해외투어를 다녀온 뒤 곧바로 컴백 준비를 했다. 최근 AAA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는데, 좋은 기운을 받고 기분 좋게 컴백할 수 있었다"고 운을 뗐고, 전소민은 "이번 앨범은 총 6개의 트랙과 3개의 스페셜 트랙으로 구성됐다. 사랑에 빠지고 서로를 밀어가면서 집착과 밀당을 하는 과정들을 노래로 표현했다.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되는,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앨범으로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조금은 무거워진 콘셉트 변화에 대해 전지우는 "그동안 앨범마다 스토리가 하나로 연결됐다면, 이번엔 앨범 속의 곡과 곡이 스토리로 연결된다"고 밝히며 "이전엔 사랑을 아름답고 밝은 느낌으로 해석했다면, 이번엔 변질된 사랑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맡게 되는 다크하고 진한 느낌을 표현했다. 혼성이기 때문에 더 쉽고 매력적으로 그 느낌을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KARD를 수식하는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해외투어. KARD라는 이름으로 활동한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지난 1년간 KARD 멤버들에게 가장 기억나는 순간이 궁금해졌다. 비엠은 "5년간 연습 끝에 데뷔했는데, 월드투어 LA 공연에서 그동안 준비했던 걸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그 순간이 가장 기억나고 뿌듯하다"고 전했고, 전소민은 "'오나나'가 세상에 나왔을 때가 가장 기억난다. 정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몸둘 바를 몰랐다"고 덧붙였다. 또 전지우는 "'올라올라'로 데뷔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정식으로 데뷔하고, 데뷔곡을 보여드릴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고, 제이셉은 "첫 팬미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팬들과 처음으로 만난 자리였는데, 절대로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높은 해외 인지도와 해외투어로 잘 나가는 KARD지만, 국내 기반이 약하다는 지적도 피할 수 없는 상황. 이에 대해 KARD는 의기소침하지 않고 쿨하게 답했다. 제이셉은 "국내 인지도가 낮은 건 큰 숙제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 뿐"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한국에서 관심이 덜하다고 해서 속상하지는 않다. 오히려 감사드리고, 더 좋은 음악으로 자주 찾아뵙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전지우는 "그동안 해외에 계신 많은 팬들을 만났는데, 이젠 가까운 곳의 팬들도 많이 만나뵙고 싶다"고 밝히며 "신인상이 목표였는데, AAA에서 그 목표를 이뤘다. 다음 목표는 음악방송 1위다. 꼭 해보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KARD는 컴백 타이틀곡 'You In Me'는 트로피컬 하우스 스타일의 펀치감있는 드럼 위로 강렬한 신스와 FX가 돋보이는 EDM 곡으로, 차가운 보컬과 격정적인 랩, 남녀 보컬의 완벽한 대조가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노래다. 변질된 사랑으로 인한 집착과 감정의 절정, 잘못된 방식의 사랑 표현 등 너무나도 사랑한 나머지 비극적 결말을 맞게 되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21일 오후 6시 공개.

giback@sportsworldi.com

사진=DSP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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