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현장] 태양X씨엘X오혁의 '이중생활', 시청자 궁금증 자극할까

입력 : 2017-11-22 13:29:13 수정 : 2017-11-22 13:29:1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태양X씨엘X오혁, 세 명의 ‘그 녀석’들이 ‘이중생활’을 공개한다.

22일 오전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본업은 가수 –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씨엘과 오혁, 전성호 PD가 참석해 프로그램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이중생활’은 태양, 씨엘, 오혁 1% 톱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서의 모습과 무대 밖에서의 일상을 공개하는 새 음악관찰예능. 세 뮤지션의 백스테이지의 오프 더 레코드를 공개하면서 화려한 무대 위의 모습과 대조되는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전성호 PD는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고, 음악 관련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 나아가 사람 냄새가 나는 음악 예능을 하고자 항상 고민했다. 그러던 중 씨엘의 얘기를 듣게 됐고, 만남을 가지게 됐다. 만나보니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과 흡사하면서도 달랐다. 이런 모습을 담고 싶었다”며 기획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연출은 내가 맡았지만 씨엘이 공동기획자다. 첫 미팅 때 태양과 오혁을 언급했고, 그렇게 섭외됐다. 캐스팅 가능성도 중요했지만 이들의 매력도 중요했다. 태양과 오혁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무대 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모습이 있는 반면 무거운 에너지도 느껴졌다. 어떻게 보면 화려한 모습만 보여지지만 그렇지 않은 면도 있었다”며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덧붙였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이중생활’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씨엘의 미국 활동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씨엘은 “미국에 가서 활동 준비를 한 건 3년정도 됐다.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팬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고 미국 활동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보여드리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며 “미국에서 혼자, 새로 시작하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만큼 급하게 하고 싶지도 않았고, 제대로 시간을 갖고 하고싶었다. 이제 거의 다 왔고 그 과정의 끝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나를 보며 꿈을 키우는 분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단순하게 기계적으로 해서 되는 게 아니고, 하루하루 쌓아가며 표현하는 게 우리의 직업이다. 그런 방식과 살아가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 어떻게 보면 ‘설명서’ 같은 방송이 되길 바란다”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오혁은 “고민하기도 했지만 같이 하면 재밌을 것 같아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실 두 번째 예능이다. 그렇게 편하진 않았다”고 말하며 “관찰카메라 설치도 처음이었다. 카메라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생각’만 했다. 예를 들어 배가 고프면 ‘아 배고프다’ 생각만 할텐데 카메라가 있으니 다들 말로 하더라. 하지만 나는 여전히 생각만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태양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앞서 태양은 ‘나혼자산다’를 통해 관찰 예능을 선보인 바 있다. 전 PD는 “나도 ’나 혼자 산다’를 열심히 봤다. 사실 처음엔 걱정도 했다. 하지만 보면서 더 힘이 된 건 그가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는 느낌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두 번 보기는 아까운 사람이었고, 우리가 더 재밌게 그려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더불어 “우리는 일상도 일상이지만 음악적 이야기를 많이 담았다. 음악하는 분들에게 높은 곳과 낮은 곳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낮은 지점이 어디인지 그런 것들을 담았다. 음악적인 프로페셔널함도 담았고, 인간적으로 음악에 접근하는 탑 뮤지션들의 마음을 모두 녹였다”며 ‘이중생활’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MC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중생활’은 유세윤, 쿠시, 정형돈, 데프콘 네 명의 MC가 등장해 세 뮤지션의 비밀을 공유한다.

전 PD는 “이들의 일상을 누군가 해석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냥 MC보다는 음악적 해석이 가능한 분들이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유세윤, 정형돈 씨의 본업은 가수가 아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다. 그럼 점에서 쉽게 접근해주시지 않을까 기대하게 됐다”고 섭외 이유를 밝혔다.

한편 tvN 음악관찰예는 ‘본업은 가수 -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은 오는 23일 목요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