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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첫방 '이판사판', 시청률은 1위 무리수 전개엔 갸우뚱

입력 : 2017-11-23 09:23:58 수정 : 2017-11-23 13: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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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이판사판’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이판사판’은 1회 6.9%, 2회 8.0%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매드독’ 13회는 7.4%의 시청률로 간발의 차로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판사 이정주(박은빈 분)와 사의현(연우진 분)의 만남과 연쇄아동 강간 재판을 맡은 이정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정주는 성폭행범의 뻔뻔한 태도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법정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피고인 김주형(배우람 분)은 검사측이 제시한 공소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말에 “재판장님 저는 성폭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성교육을 시킨겁니다”라는 대답을 했다. “직접 해 보는 것만큼 좋은 교육이 어디 있습니까. 요즘은 애들이 더 밝힙니다”라는 안하무인의 답변을 이어갔고, 이에 이정주는 욕을 하며 법복을 벗고 책상 위로 올라가 난동을 부렸다.

재개된 재판에서 김주형은 주위가 어수선한 틈을 타 법원 직원을 붙잡아 인질극을 벌였다. 김주형은 이정주를 제외하고 모두 나가라며 소란을 부렸고 이정주에게는 자신의 범죄 기록을 없애라는 어이없는 협박을 했다.

이 같은 내용이 방송되자 시청자들은 아무리 드라마지만 너무 비현실적인 것 아니냐며 시청 후기를 전했다. “연기 잘하는 배우들을 데리고 이런 내용의 드라마를 찍는다니 이해가 안된다(rab****)” “법정 경찰관도 없고 피고인이 칼을 소지하고 수갑도 안채워지고 너무 무리수다(chu****)” “드라마에 현실성을 기대한 내 잘못인가(jun****)” “최소한의 현실성과 개연성은 맞춰야 몰입이 되죠(drt****)” “판사가 재판 중에 난동에 법복까지 벗어 던진다니 너무 오바다(thd****)” 등 극 중 무리수 설정에 대한 반응을 내놓았다.

또한 “요즘 애들이 더 밝힌다” “처음엔 징징대더니 나중엔 더 좋아하더라” 등 피고인의 자극적인 대사도 시청자들의 비난을 산 대목이었다.

‘이판사판’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쾌거를 달성하며 첫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 2TV ‘매드독’이 바짝 따라 붙으며 수목극 시청률 전쟁을 예고한 상태다. ‘무리수 전개’의 오명을 벗고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얻어낼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가 모아진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SBS ‘이판사판’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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