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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결승 '청주시티vs포천시민'… 지각변동 or 역전우승

입력 : 2017-11-24 07:00:00 수정 : 2017-11-23 14: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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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지각 변동’이냐, ‘정상 사수’냐. 순수 아마추어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K3 어드밴스가 결승 2차전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청주시티FC(이하 청주)와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격돌한 ‘2017 K3 어드밴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이 오는 25일 낮12시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앞서 지난 18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치른 1차전에서는 청주가 후반 42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린 김양우를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청주는 비기기만 해도 정상에 오른다. 반면 포천은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2골 차 이상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챔프전 의미는 크다. 최근 K3는 포천의 독무대였다. 2009년 창단 이후 첫 정상에 오른 포천은 2012, 2013시즌 정상에 오른 뒤 2015, 2016시즌까지 패권을 차지했다. 올 시즌까지 패권을 잡으면 2007년 K3 출범 이후 사상 첫 3시즌 연속 우승과 통산 7번째 별을 가슴에 단다. 특히 포천은 올 시즌 홈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그만큼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1차전에서 0-1로 패하긴 했지만, 역전 우승에 대한 의지가 단단하다.

반대로 청주가 정상에 오른다면 포천이 장악해 온 K3 무대의 지각변동을 알리게 된다. 청주는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이 지난 시즌 챔프전 준우승이다. 당시에도 포천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올 시즌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어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설욕의 기회를 잡았다. 포천이 안방 불패라면 청주는 최근 1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청주는 리그 막판 14경기 무패 행진으로 리그 2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김포시민축구단, 화성FC에 각각 3-3,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대회 규정상 플레이오프에서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리그 상위 팀의 승리한다는 규정에 따라 챔프전에 나섰다. 그만큼 끈질긴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포천과의 정규리그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0-0, 1-1 무승부를 거뒀다.

마지막 대결을 앞둔는 두 팀이 어떤 결과를 낼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청주시티FC의 김양우가 지난 18일 청주종합경기자에서 치른 포천시민축구단과의 ‘2017 K3 어드밴스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후 기뻐하고 있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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