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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권 LG, 휴식기 어떻게 보낼까

입력 : 2017-11-24 06:00:00 수정 : 2017-11-24 10: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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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철 기자] 현주엽 LG 감독(사진)의 고민도 휴식기가 지나면 덜어질 수 있을까.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가 국가대표 일정으로 인해 휴식기에 돌입했다. 숨가쁘게 초반 일정을 치러온 10개 팀은 잠시 한숨을 돌리며 단점 보완, 장점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다.

6승9패로 하위권에 처진 LG는 휴식기가 가장 길다. 19일 kt전을 마친 후 11일간 경기가 없다. 다음 경기는 다음달 1일 KCC전이다. 다만 순위가 순위인 만큼 편히 쉴 수는 없다. 20일 딱 하루만 휴식을 취한 후 맹훈련에 돌입했다. 자체 청백전은 당연하고 23일에는 고려대와 연습경기를 치르며 경기 감각 유지에 집중했다.

휴식기 동안 작은 변화도 있었다. 단신 외인 조나단 블락 대신 어브리 콜맨을 가승인 신청했다. 블락은 15경기 평균 11.4득점 4.2리바운드로 부진했던 데다 최근 종아리까지 안 좋아 내보낼 수밖에 없었다. 7월까지 중국 2부리그에서 뛴 콜맨은 기량은 블락보다 낫다는 평이나 아직 체력 면에서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LG 관계자는 “휴식기 동안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본 후 교체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블락은 한국을 떠난 상태다.

LG가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지만 긍정적 요소는 충분하다. 대표팀 일정을 마치면 김시래와 김종규가 돌아온다. LG는 하위팀임에도 대표 선수를 2명이나 보냈다. 아직 주전과 백업 격차가 큰 팀이기에 출혈은 더 크게 느껴졌다. 여기에 조성민의 몸상태도 올라오고 있고 지난 12일 인삼공사전서 무릎을 다친 켈리도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어 고무적이다. LG 관계자는 “켈리가 젊어서 그런지 부상에 대해 좀 무딘 편이다. 트라우마도 없는 것 같다. 훈련도 이상 없이 잘 소화한다”고 말했다.

‘초보 감독’ 현주엽 LG 감독도 수면시간을 줄이며 팀 전력 극대화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코치 경험 없이 바로 감독으로 올라선 터라 시행착오가 많은 편이었다. 패배가 늘어갈수록 흰머리도 덩달아 늘어났다. 패배 영상을 복기하고 김영만 박재현 강혁 코치진과 대화 시간을 늘리며 팀 분석에 여념이 없다. 전력이 갖춰지는 3라운드 이후부터는 순위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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