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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장혁 "슈트빨 통했다"… '돈꽃' 승승장구

입력 : 2017-11-26 11:49:08 수정 : 2017-11-26 14: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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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장혁의 슈트빨이 통했다. 배우 장혁이 출연 중인 MBC 토요드라마 ‘돈꽃’이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돈꽃’은 돈을 지배하고 있다는 착각에 살지만 실은 돈에 먹혀버린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장혁, 박세영, 이순재, 이미숙 등이 출연 중이다. 지난 25일 방송된 ‘돈꽃’은 15.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지난 주 12.8%보다 2.3% 올랐다. 또한 SBS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제치고 3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장혁은 그야말로 오랜만에 슈트 맛을 봤다. 극 중 재벌의 기업변호사로 킹메이커 강필주 역할을 맡았다. 함께 출연 중인 이순재는 제작발표회 때 장혁에 대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는 것만 봤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강한 지성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장혁은 최근 tvN ‘보이스’에서 형사 역, ‘장사의 신’에서 조선시대 장사꾼으로 등장했었기 때문이다. 

장혁이 맡은 캐릭터 강필주는 전형적인 지략가다. 청아그룹의 숨겨진 장손이었지만 청부살인을 당한 모친의 원수를 갚기위해 복수의 칼을 간다. 장혁의 큰 그림은 청아의 첫째 아들인 장승조(장부천 역)를 회장으로 만들어 자신의 세상으로 만들겠다는 것. 이를 위해 차기 대권 주자의 딸인 박세영(나모현 역)을 장승조와 엮어 두 사람의 사랑까지 조종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순재(장국환 역)는 장승조보단 둘째 아들을 신임 중이다. 여러가지 걸림돌이 장혁의 순탄치 않은 앞날을 보여주고 있다. 장혁이 앞으로 어떤 계략으로 청아그룹을 손아귀에 집어넣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장혁은 그동안 2010년 방영된 KBS 2TV ‘추노’에서 이대길 역 이미지가 박혀있는 게 사실이었다. 당시 ‘추노’ 이미지가 너무 강렬했던 탓으로 이후에도 이대길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을 받은 것. 하지만 이번 ‘돈꽃’을 통해 확실한 연기 변신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말드라마 첫 출연이라는 것도 그의 캐릭터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장혁의 연기 변신과 인기 상승 중인 ‘돈꽃’의 화제성이 어디까지 치솟을지 주목된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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