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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완승' 중국 리난 감독 "한국, 외곽 공격 부진해 패배"

입력 : 2017-11-26 21:53:11 수정 : 2017-11-26 21: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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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고양 이재현 기자] 중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리난 감독이 한국전에서 완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국제농구연맹 랭킹 34위)은 26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A조 2차전 중국(24위) 홈경기에서 81–92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1패를 기록했고, 중국(2승)은 2연승을 달리며 A조 선두로 치고 나섰다.

이미 개최국 자격으로 월드컵 참가권을 획득한 중국은 젊은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음에도 탄탄한 전력을 자랑했다. 1쿼터에만 리드를 내줬을 뿐, 중국은 2쿼터부터 줄곧 한국을 앞섰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중국의 리난 감독은 “정말 힘든 시합이었다. 팀이 완전체인 상태가 아닌데다 처음으로 원정과 홈경기를 병행해 많은 부담이 됐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경기 전에 반드시 싸워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다.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더욱 더 싸워서 이겨야 했다. 리바운드나 스피드, 3점 라인에서 수비하는 것이 굉장히 잘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대표팀의 전체적인 기량만큼은 높게 평가했던 리난 감독은 한국의 완패 요인으로 낮은 3점슛 성공률을 지적하기도 했다.

리난 감독은 중국 대표팀의 승리 요인으로 전‧후반 전략 변화와 슈팅 성공률을 꼽았다. 그는 “전반에는 수비를 후반에는 공격에 중점을 뒀다. 반격을 빠르게 했고, 후반에도 슈팅 성공률이 감소하지 않았던 것이 승리요인이었다”라고 밝혔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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