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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텔레비전] 윤균상, ‘홍길동’에서 ‘사형수’로 인생캐릭터 경신할까

입력 : 2017-11-28 10:19:34 수정 : 2017-11-28 10: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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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윤균상이 파란만장한 캐릭터 변신을 예고했다.

올 초 윤균상은 MBC 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주인공 홍길동을 맡았다. 데뷔 5년 만에 타이틀롤을 꿰찬 그는 자연스러운 사투리, 안정된 감정 연기와 화려한 액션까지 선보이며 강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의연한 리더의 모습과 정신적 각성을 해나가는 모습을 세밀하게 표현해 내며 홍길동을 입체감 있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처럼 방영 전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그에게 주어진 우려의 목소리를 호평으로 바꾸는 데 성공하며 ‘윤균상 표 홍길동’을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켰다.

그랬던 그가 사극 속 ‘홍길동’에서 현대극 속 ‘사형수’로 변신한다.

윤균상은 지난 27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에서 타이틀롤 오일승 형사 역할에 캐스팅 돼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의문의 일승’은 가짜 형사가 된 사형수가 숨어있는 적폐들과 한 판 승부를 펼치는 인생 몰빵 배짱 활극. 극 중 윤균상은 최연수 사형수 김종삼에서 탈옥수로, 그리고 신분 세탁을 통해 ‘야매 형사’ 오일승으로 3단 변신을 펼칠 예정이다.

‘의문의 일승’ 1회에서는 사형수 김종삼(윤균상)이 탈옥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의외로 손쉽게 탈옥에 성공한 종삼은 우연치 않게 시체가 있는 차량을 훔쳐 달아나게 됐고, 죽은 오일승의 공무원증을 이용해 ‘형사’로 둔갑하면서 탈옥수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윤균상은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초반 관전포인트에 대한 질문에 화려한 액션신과 빠르게 전개되는 사건들을 꼽았다. 또한 “극 중 소매치기, 사형수, 형사까지 다양한 변화를 맞는다. 특히 형사끼리 모여 사회의 거대한 적과 싸워 이겨낸다는 자체에 즐거움이 있었다. 이 사건들을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하는 궁금증도 있었다”며 “동료 배우, 스탭들과 다 같이 힘을 합쳐 나가려고 한다. 공감되는, 통쾌한 장면들을 통해 ‘우리 일승이 잘하네’하며 시청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3단 변신을 통해 펼쳐질 윤균상의 캐릭터 변화와 성장과정이 시청자를 사로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의문의 일승’ 첫 방송은 5.0%(1회), 5.4%(2회)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2위로 출발했다. 같은 날 첫 출발을 알린 MBC ‘투깝스’에 근소하게 앞선 상황. 동시간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던 KBS 2TV ‘마녀의 법정’이 종영을 1회 앞두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월화극 경쟁은 다음 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윤균상의 파란만장한 활약이 ‘의문의 일승’의 승기를 이끌 수 있을지, 불 붙은 월화극 경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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