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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1인2역 열연 빛났다…조정석 역시 ‘믿고 보는 배우’

입력 : 2017-11-29 11:10:30 수정 : 2017-11-29 1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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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역시 배우 조정석의 열연은 빛났다. 조정석은 1인 2역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연기 색깔을 보여주며 왜 그가 ‘믿고 보는 배우’인지 증명시켰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드라마 ‘투깝스’ 3, 4회분은 김선호(공수창 역)의 영혼이 들어 온 조정석(차동탁 역)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그렸다.

극 중 조정석은 강력팀 형사 차동탁으로 사기꾼이 빙의되는 1인 2역을 맡았다. 그가 어떤 연기를 펼치느냐에 따라 드라마가 좌우될 수 있는 역할인 것.

이날 조정석은 동료를 죽인 살인범을 잡으려 고군분투했다. 용의자로 김선호를 지목했으나 그는 살인마가 아니라 사기꾼이었고 사건은 점점 의문으로 빠져든다. 심지어 조정석은 추격자들에게 쫓기며 한강에 빠지게 되고 김선호와 영혼이 뒤바뀌게 됐다. 조정석은 김선호의 영혼이 들어왔다는 것을 알고 살인 누명을 찾기 위해 더욱 노력을 하게 된다. 이혜리(송지안 역)와 본격적인 협동수사가 시작됐고 일은 잘 풀리는가 싶었다. 그러다가 조직폭력배들에게 위기를 맞은 조정석은 김선호의 영혼이 빠져나가지 않은 상태로 두드려 맞기만 한다. 하지만 갑가지 형사 조정석으로 돌아 온 그는 조폭들을 일망타진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조정석의 연기력이 유독 빛나던 회차로 앞으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조정석의 1인 2역 연기는 단연 화제다. 과거 그와 박보영이 출연한 tvN ‘오 나의 귀신님’이 회자되기도. 해당 작품에서는 박보영이 1인 2역 연기를 펼쳤다. 이에 조정석은 제작발표회에서 “(그때의) 박보영 씨를 넘어설 자신은 없다. 보영 씨의 1인 2역은 정말 최고였지 않았나 싶다. 그에 버금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 중이다. 보영 씨에게 따로 조언을 얻지는 못했지만 인물을 잘 구축해나간다면 보일 수 있겠다는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고 연기를 하고 있다”고 한 바 있다.

‘투깝스’는 시작부터 조정석을 염두한 작품이다. 변상순 작가는 “드라마의 핵심은 형사와 사기꾼의 공조 수사다. (조정석이) 두 개의 영혼이 담긴 탓에 다소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지만 끝에는 사건 해결이 정의 실현과 맞닿아 있는다는 것을 알게 되는 작품이다. 조정석을 (사전에) 생각하고 쓴 작품이다. 조정석이라는 배우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극찬하기도.

‘투깝스’는 뺀질한 사기꾼 영혼이 무단침입한 정의감 있는 강력계 형사(조정석)와 까칠 발칙한 여기자(이혜리)가 펼치는 판타지 수사 로맨스 드라마.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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