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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태연, 추돌 교통사고 둘러싼 엇갈린 시선

입력 : 2017-11-29 11:32:25 수정 : 2017-11-29 13: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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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낸 교통사고를 둘러싸고 상반된 주장이 펼쳐지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태연은 28일 오후 7시 40분경 자신이 몰던 벤츠 차량으로 추돌 사고를 냈다. 태연이 탄 차량이 전방에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의 후면을 추돌했고, 그 충격으로 택시가 앞에 있던 아우디 차량과 부딪혔다. 이에 태연 교통사고를 둘러싼 엇갈린 시선들을 모아봤다.

▲피해자VS목격자 진술 대립

해당 교통 사고가 발생한 28일 오후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 SNS를 통해 사고 이후 상황을 설명하는 글을 게재해 ‘연예인 특혜’ 논란이 벌어졌다. 그는 “너무 화가 나서 올린다”며 “가해자가 유명 여자 아이돌이라는 이유인지 가해자 먼저 태워서 병원에 가려고 피해자들에게 기다리라고 하더라”고 말하며 사고 수습 과정에 대한 분노를 표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며 태연은 사고 후 매니저 차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현재 해당 SNS은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이어 29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택시에 탑승했던 사고 당사자라고 주장한 또 다른 네티즌이 “사고 후 약 10-20여분을 밖에 방치되어 있었다”며 “다시 한 번 (사고) 당시 구급대원 및 경찰 분들의 사고 처리가 아쉽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사고 차량 견인 기사는 “(사고 이후) 태연은 매니저에 전화하고 있었으며 보험사 접수 후 기다리고 있었다. 이후 구급차가 도착했고 구급대원들은 오자마자 사고 피해자들을 확인했다. 이후 도착한 태연의 매니저가 사건 현장을 정리했으며, 구급차량을 타고 이동하지 않고 매니저와 동행해 현장을 떴다”고 사고 당시를 설명했다.

▲사고 발생 원인을 둘러싼 궁금증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태연의 운전 부주의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음주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경찰 관계자는 “음주 측정 결과 태연이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태연의 차량 조수석에 애완동물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그로 인한 운전 부주의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태지만 경찰은 현재까지 사고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 SM 측 공식 입장 발표 뿐…가해자의 사과는 언제쯤?

사고 이후 태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상대 차량 운전자 및 승객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며, 사고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현재 태연은 교통사고에 대한 조치 후 귀가해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다친 곳은 없는 상태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까지 태연이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를 전하진 않았다.

이에 자신을 피해자라고 밝힌 네티즌은 “사고 당시, 사고 직후, 그리고 지금까지 가해자에게서 그 어떤 죄송하다는 말도 듣지 못했다. 기사를 통해 소속사의 입장만 확인했다”고 밝혀 태연 측의 대처에 아쉬움을 전했다. 피해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태연의 잘못 보다 구조대원들의 후속 조치에 대한 안타까움이 크다. 다만 소속사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 사고의 가해자로서 피해자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면 피해자들의 분노를 조금이라도 달랠 수 있지 않았을까.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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