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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김단비 펄펄, 신한은행은 3연승 휘파람

입력 : 2017-11-29 21:22:38 수정 : 2017-11-29 21: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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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에이스 김단비의 활약을 앞세운 신한은행이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신한은행은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 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69-67(18-17 14-12 18-17 19-21)으로 승리했다. 최근 연승 행진을 ‘3경기’로 늘린 신한은행은 시즌 6승4패를 기록해 3위 자리를 지켰다. 엘리사 토마스를 앞세운 삼성생명은 5할 승률 회복을 노렸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시즌 6패째(4승)를 당했다. 순위는 4위에 머물렀다.

김단비가 또다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팀 내 가장 많은 15점(7리바운드·2어시스트)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5일 KEB하나은행전에서도 19점(7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던 김단비는 2경기 연속 펄펄 날며 팀 연승 행진에 크게 공헌했다.

올 시즌 부진도 완전히 털어냈다. 김단비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11.78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기록(14.71점)에 약 3점 가까이 떨어진 수치다. 지난 10일 홈에서 열린 KDB생명전부터 23일 KDB생명 원정경기까지 모두 한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하지만 최근 승부처에 강한 ‘에이스 김단비’의 모습을 되찾았다. 이날도 마찬가지다. 이날 삼성생명은 끈질기게 신한은행을 물고 늘어졌다. 4쿼터 막판에는 2점 차 까지 점수가 좁혀졌다. 이때 김단비가 결정적인 득점을 올렸다. 63-61에서 상대 골 밑을 파고들어 득점을 성공시키며 경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곧바로 이어진 수비에서는 상대 토마스의 실책을 유도하는 수비를 선보였다.

기세를 올린 신한은행은 종료 40.2초 전 곽주영이 골밑슛으로 67-6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종료 18초 전 박하나의 3점슛과 이민지의 자유투로 67-69까지 추격했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함께 유승희가 14점으로 활약했고, 외국인 선수 카일라 쏜튼( 11점 11리바운드), 르샨다 그레이(10점 12리바운드)로 골 밑을 든든히 지켰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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