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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저글러스', 백진희X최다니엘이 선사할 '리얼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

입력 : 2017-11-30 16:48:40 수정 : 2017-11-30 16: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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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보스 최다니엘과 비서 백진희의 사랑이야기가 올 연말을 따뜻하게 물들인다.

30일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최다니엘, 백진희, 강혜정, 이원근과 김정현 PD가 참석했다.

‘저글러스:비서들’은 신이 내린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프로서포터 인생을 살아온 여자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관계역전 로맨스. 군 복무 이후 3년만에 브라운관에 등장한 최다니엘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정현 PD는 “이 작품을 접하기 전에는 비서라는 직업이 드라마로 다룰 정도로 많은 일을 하는지 몰랐다. 우리 드라마는 비서들의 이야기를 비롯해 또래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았다. 극 중 저글러스들이 보여주는 통쾌한 이야기를 통해 대리만족하고 힘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며 작품을 소개했다.

또한 차별화 된 ‘저글러스’만의 강점도 설명했다. 그는 “배경이 오피스이다보니 ‘김과장’ ‘직장의 신’과 비교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 드라마는 비서와 보스의 사랑 이야기가 주축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안의 음모나 관계에 대해 심각하게 다루지는 않을 것이다. 작가님께서도 강조하셨던 것이 ‘드라마 내에 악역은 없다’는 것이었다. 결국 모든 캐릭터가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극 중 최다니엘은 비서를 거부하는 유일한 임원 남치원 역을 맡았다. 영상사업부 상무이자 철저히 베일에 휩싸인 고대 미술품 같은 남자로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다니엘은 “쉽지 않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분들께 웃음과 따뜻함을 전달하고 싶다. 추운 겨울 희망을 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되면 좋겠다”고 말하며 복귀 소감에 대한 질문에는 “떨리고 설렌다. 잘 할 수 있을까 불안감도 있다. 사실 작품 선택에 있어서 망설임이 많았다. 그럼에도 선택한 이유는 도전해 보고 싶은 작품이기 때문이었다. 스스로 코미디적 요소가 약하다고 생각해서 자신이 없었는데 개인적으로 도전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된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최다니엘과 호흡을 맞추게 된 비서 좌윤이에는 배우 백진희가 캐스팅됐다. “보스는 비서하기 나름”이라는 철칙과 부드럽고 자유롭게, 유연하게 또 친절하게 ‘부, 자, 유, 친’이라는 업무 좌우명으로 열일하는 5년차 비서.

이날 백진희는 발목 부상으로 동료 배우들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이에 백진희는 “이동 중에 부상을 입었다. 동료들과 스탭들의 배려로 촬영을 잘 진행하고 있다”며 미소를 보였다.

백진희는 “극 중 좌윤이는 정말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다. 눈치도 빠르고 상사를 잘 모시는, 비서로서 최적화 된 인물이다”면서 “비서로서 성장하면서 동시에 사랑을 통해 여자로서 성장하는 모습도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관전 포인트를 언급했다.

또한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강혜정은 복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오랫동안 일을 안했다는게 크게 체감되진 않는다. 아줌마 생활을 하면서 드라마를 많이 시청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연기하고 있다고 생각했나보다. 보면서 간접적인 공부가 됐다”고 말했다.

비서로 함께 출연하는 백진희는 “함께 촬영하면서 너무 신기했다. TV나 영화 속에서 보던 선망의 대상이었는데, ‘언니’라고 부르며 따른다는 자체가 신기하다”며 강혜정과 호흡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저글러스’의 전작은 ‘마녀의 법정’이다. 동시간대 1위 시청률로 화려한 종영을 맞이한 작품이자, 백진희와 공개 연애 중인 윤현민의 주연작. 이에 대한 질문에 백진희는 “전작이 너무 잘되서 기쁘다. 그 힘을 받아서 좋게 스타트를 끊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좋은 현장 분위기가 시청자분들에게도 전달 된다면 좋은 성과를 얻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기대감을 표했다. 

12월 4일 첫 방송되는 ‘저글러스:비서들’은 한 주 먼저 첫 선을 보인 SBS ‘의문의 일승’, MBC ‘투깝스’와 경쟁하게 된다. 백진희, 최다니엘, 강혜정, 이원근, 이들의 리얼 오피스 스토리가 시청자를 사로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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