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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더블더블… 우리은행, KDB전 23연승 달성

입력 : 2017-11-30 21:16:08 수정 : 2017-11-30 21: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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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KDB생명의 지독한 천적,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이 30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WKBL)’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서 74-55(20-14 12-13 16-16 26-12)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7승 3패로 단독 2위를 굳건히 지켰고, 1위 KB국민은행과의 승차도 반 경기로 줄였다. 반면 4연패의 늪에 빠진 최하위 KDB생명은 2승 8패가 됐다. 또 우리은행전 23연패에 빠지며 절대약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KDB생명만 만나면 자신이 있다. 연승행진도 그렇지만 초반 고심이던 외인도 나탈리 어천와가 자리를 잡아주면서 한숨 덜었다. 여기에 이날부터 지난 시즌 신한은행에서 검증된 데스티니 윌리엄스가 합류했다. 박혜진-임영희-김정은 국내 트리오가 건재한 만큼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은행의 저력이 더 강해질 것이란 시선이 많았다.

반면 KDB는 외인 1순위로 꼽은 쥬얼 로이드를 부상으로 잃었다. 대체로 데려온 외인은 우리은행이 버린 아이샤 서덜랜드. 조은주마저 시즌아웃된 상황에서 천적인 우리은행을 넘기란 어려워 보였다.

예상대로 우리은행이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히로인은 박혜진이었다. 이날 19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전두지휘했다. 2쿼터 한때 구슬에 연속 득점을 내주며 쫓기긴 했지만 4쿼터 확실히 격차를 벌렸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우리은행은 홍보람, 김정은, 임영희가 연속 득점을 올렸다. 박혜진은 과감한 골밑진입으로 리바운드까지 적극 가담해 찬스를 늘려줬다. 김정은의 레이업을 통해 달아났다. 6분 49초를 남기고 56-45로 달아났고 막판에는 박혜진의 3점포로 65-51까지 벌렸다. 종료 2분을 남기고도 스코어가 유지되자 우리은행은 박태은, 나윤정, 최은실, 엄다영 등 식스맨들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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