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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 위기' 블루사이드 '킹파2'로 숨통 트였다

입력 : 2017-12-04 14:06:50 수정 : 2017-12-04 15: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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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에이치그룹·시티텔레콤과 협업
중동·인도 시장 노크… 현지화 각색
[김수길 기자] 최근 존폐에 기로에 섰던 블루사이드가 가까스로 숨통이 트였다.

블루사이드는 최근 사실상 회사의 유일한 수익원인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킹덤언더파이어2’ 관련해 에이에이치 그룹 코리아, 시티텔레콤과 중동권·인도 게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맺었다.

에이에이치 그룹 코리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파흐드 빈 무크린 왕자가 운영하는 종합투자회사 알헤르마스 글로벌 그룹의 한국 자회사다. 부동산 개발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무역업을 주로 하고 있다. 시티텔레콤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리미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페르시아만 주요 6개국의 지역협력기구인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권역 내 56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마케팅 기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블루사이드는 여러 게임 프로젝트를 중동과 인도, 아프리카 등에 출시할 계획이다. 우선, PC 버전으로 개발중인 ‘킹덤언더파이어2’를 중동과 인도 이용자에게 최적화할 수 있도록 각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에이에이치 그룹 코리아는 자사의 인프라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배급부터 출시까지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시티텔레콤은 중동의 게임 콘텐츠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담당한다.

한편, 블루사이드는 ‘킹덤언더파이어2’에 7년 동안 850억 원의 천문학적 금액을 투입된 까닭에 자금난을 겪는 등 사업의 영속성에 위협을 받기도 했다. 올해 초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과 러시아 등 해외 시장에 진출했으나 결과가 기대치를 밑돌면서, 기업 경영은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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