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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시즌 최고 기록… 월드컵 4차대회 女500m 준우승

입력 : 2017-12-09 10:21:33 수정 : 2017-12-09 10: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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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시즌 최고 기록을 찍었다.

이상화는 9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 36초71의 기록으로 준우승했다. 우승은 고다이라 나오(36초50·일본)의 차지였다.

준우승이지만 이날 기록은 이상화의 이번 시즌 최고 기록이다. 앞서 월드컵 3차 대회에서 36초86까지 기록했는데 이날은 0.15초 줄였다. 아울러 최근 두 차례 레이스에서 36초대를 연달아 찍으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도 이상화의 스케이트는 멈추지 않았다. 20명이 참가한 이번 경기에서 이상화는 마지막 조인 10조에서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일본)와 몸을 부대꼈다. 아웃코스에서 레이싱을 펼쳤고 초반 100m를 10초 26에 끊으며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 기록 역시 이번 시즌 자신의 베스트다.

그러나 중반 이후 레이스 속도가 살짝 저하되면서 고다이라에 정상을 넘겨줬다.

한편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민선(서문여고)은 37초78로 16위, 김현영(성남시청)은 37초91로 개인 신기록을 세우며 17위를 기록했다.

박승희(스포츠토토)는 여자 500m 디비전 B(2부리그)에서 38초 31로 3위를 차지, 월드컵 랭킹 포인트 15점을 챙겼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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