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윤성빈, 아시아 첫 월드컵 3연속 우승

입력 : 2017-12-09 11:42:05 수정 : 2017-12-09 11:42:0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한국 스켈레톤의 희망 윤성빈(23·강원도청)이 아시아 최초 월드컵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윤성빈은 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스켈레톤 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해 최종 56초62의 기록으로 3연속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이 우승으로 윤성빈은 시즌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는 숙명의 라이벌 마틴 두쿠르스(라트비아)로 56초68을 찍었다.

윤성빈은 스켈레톤 세계랭킹 단독 1위로 불모지인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는 스켈레톤의 자존심이다. 이날 1위를 상징하는 노란 조끼를 착용하고 4차대회에 출전한 윤성빈은 1차런에서 4초 91의 빠른 스타트로 출발하며 산뜻함을 보였다. 결국 주행에서도 실수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56초 62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 우승을 차지했다. 2차런은 폭설로 인해 취소됐다.

한해 3개 대회 우승은 윤성빈의 첫 기록이다. 특히 북미에 비해 다소 약세를 보이며 2015-2016 시즌 4위, 2016-2017 시즌 5위를 기록 중이던 독일 빈터베르크 트랙에서 좋은 주행을 펼쳤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경기 직후 윤성빈은 “유럽 트랙에서 3연속 우승을 이어가 매우 기쁘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레이스로 끝이나 아쉬움이 크다”며 “남은 시즌동안 기상악화와 같은 어떠한 변수에도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는 완벽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봅슬레이 연맹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