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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실감 안났던 무대…팬들의 응원으로 긴장감 덜었다"

입력 : 2017-12-10 18:42:05 수정 : 2017-12-10 18: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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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무대를 꾸민 소감을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BTS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더 윙즈 투어 더 파이널>’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멤버들이 참석해 2017년 화려했던 이들의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달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씨어터(Microsoft Theater)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s’)에 참석했다. K팝 가수 최초로 무대를 꾸민 방탄소년단은 공연 이후 미국 유력 매체들이 선정한 ‘2017 AMAs 최고의 순간’에 선정되는 등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무대를 꾸민 소감을 묻는 질문에 멤버 진은 “TV나 인터넷으로만 보던 곳에 가니까 실감이 안났다. 리허설을 하나보니 조금씩 실감이 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 대표로 시상식에 참석한다는 점이 굉장히 떨렸다. 현재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 주셔서 긴장감을 덜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지민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을 한 후 가장 아쉬웠던 점이 무대를 못했다는 점이었다. 이번 ‘AMAs’에서 무대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 특히 한국어로 된 노래로 공연을 하고, 팬분들을 포함해 더 많은 분들에게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쁜 시간이었다. 큰 시상식이데도 불구하고 한국 공연처럼 정말 많은 환호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특히 슈가는 “500ml 물을 네 통이나 마셨다. 어릴 때부터 영상으로만 보던 시상식에 선다는 것이 정말 떨렸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RM은 “슈가 형이 긴장하는 성격이 아니다. 긴장해도 티를 잘 안내는데, 그렇게 긴장하는 슈가 형을 처음 봤다. 마이크를 쥔 손이 덜덜 떨리더라. 하지만 무사히, 재밌게 무대를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특히 엘렌쇼에서는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시트콤의 굿즈를 한가득 선물해주셨다. 여러모로 즐거웠던 미국의 열흘이었다”고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시리즈’는 지난 2014년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19개국 40회 공연을 퍼펙트 매진시켰다. 올해 2월 시작된 ‘에피소드 시리즈 3 윙즈 투어’는 오늘(10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AMAs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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