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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직격인터뷰] 한화 박종훈 단장 "FA 정근우? 용병타자? 걱정 안한다"

입력 : 2017-12-11 13:11:56 수정 : 2017-12-11 13: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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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걱정하지 않고 있어요.”

박종훈(58) 한화 단장의 목소리에는 확신이 있었다. 한화의 새 시즌 전력은 구상은 ‘지금’이 가장 중요하다. 팀내 내부 FA(박정진·정근우·안영명)와 잔류 협상이 계속되고 있고, 내년 시즌 팀 타선의 키를 쥐고 있는 외국인 타자 영입도 완료해야 한다. 이 4명의 선수는 내년 시즌 한화의 핵심 전력들이다.

박종훈 단장은 내부 FA와의 계약에 대해 “서로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있다. 걱정을 크게 안 한다. 서로의 니즈(needs)를 맞춰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사실 내부 3명의 FA의 선택지는 많지 않다. 박정진과 안영명은 외부 시장에서 아예 수요가 없다. 국가대표 주전 내야수인 정근우는 30대 중반의 나이 탓에 타 구단 입장에서 입질이 부담스럽다. 결국, 세 선수의 선택지는 한화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박 단장은 정근우를 두고 “근우는 장기적으로 가야 할 것 같다. 급하게 서두르는 것 같지 않다. 그렇게 걱정은 안 한다. 돈과 기간의 문제가 있지만, 현재 조율 중이다. 서로 원하는 바를 맞춰가겠다”고 강조했다.

새 외국인 타자는 영입 직전에 있다. 박 단장은 “거의 마무리 단계다.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힘줘 말했다. 알려진 대로, 새 외인 타자의 포지션은 외야다. 박 단장은 “그간 우리는 외야수를 간다고 했다. 실제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 외야를 맡아 줄 수 있는 선수부터 필터링했다. 현재 계약이 거의 임박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새 외국인 타자의 유형은 중장거리형 타자다. 지난달 중순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 때 만난 박 단장은 새 외국인 타자를 두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당시 운영팀으로부터 전달받은 영상 2개를 본 박 단장은 “이런 선수가 우리 팀에 올 수가 있네”라고 한동안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박 단장은 “수비가 되는 중장거리형 타자를 찾았다. 새 외국인 타자를 물색할 때 메이저리그와 KBO리그의 평균 구속 10km의 차이를 주목했다. 빅리그에서 이 10km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는 중장거리형 타자를 눈여겨봤다. 새로운 타자는 10km의 차이를 한국에서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기대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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