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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석현준, 대표팀 재승선 가능할까

입력 : 2017-12-13 18:39:00 수정 : 2017-12-13 18: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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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철 기자] 박주호(무적·사진 왼쪽)와 석현준(트루아)의 대표팀 ‘재승선’은 가능할까.

잠시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잊혔던 두 선수가 재승선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박주호는 최근 유럽 무대를 떠났다. 소속팀 도르트문트와의 계약을 해지하며 K리그를 노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젤(스위스), 마인츠(독일)를 거쳐 2015년 ‘명문’ 도르트문트에 입단했지만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던 박주호다. 지난해 1월 24일(한국시간) 묀헨글라트바흐전 이후 1군에서 뛰지 못했고 자연스레 대표팀과도 연이 멀어졌다. 중요한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0경기에서 딱 한 경기만 뛴 채 자취를 감췄다.

박주호는 K리그에서 몸을 끌어올려 잊힌 존재감을 살리겠다는 각오다. 마침 선례도 있다. 김진수(전북) 역시 독일 호펜하임에서 입지를 잃었다가 전북 이적 후 대표팀 복귀까지 성공했다. 박주호가 대표팀에 부름 받는다면 김진수, 김민우만이 경쟁 중인 좌측 풀백 자리에 뛰어들어 신선한 경쟁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 워낙 능력있는 선수인 만큼 부활만 한다면 대표팀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석현준은 절정에 오른 골 감각으로 대표팀 복귀를 노리고 있다. 트루아에서 꾸준히 선발로 뛰며 5골 1도움(11경기)을 기록 중이다. 매 시즌 팀을 옮겨가며 저니맨 이미지가 굳어진 석현준이지만 트루아라는 맞는 옷을 입자 펄펄 난다. 지난 10일에는 디펜딩 챔피언 AS모나코를 상대로 멀티골까지 터트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석현준은 키(191㎝)가 크면서도 연계플레이가 좋다는 장점이 확실하다. 원톱은 물론 손흥민과의 투톱도 가능하다. 지난해 10월 6일 이후 1년 넘게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지만 현재 페이스만 유지하면 대표팀 경쟁도 해볼만하다. 마침 대표팀 최전방도 손흥민을 제외하면 확실한 카드가 없다. 신 감독은 동아시안컵을 마치면 유럽으로 건너가 유럽파들의 움직임을 확인할 계획이다. 석현준도 물론 포함돼있다.

묵묵히 칼을 갈고 있는 박주호와 석현준이 내년 대표팀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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