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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이 직접 진화…추신수 트레이드설 잠잠해지나

입력 : 2017-12-15 05:30:00 수정 : 2017-12-15 09: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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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추신수(35·텍사스)를 둘러싸고 불거지는 트레이드 논란에 특급 소방수가 출동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텍사스 담당 기자 TR 설리번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추신수 트레이드 계획이 없다”라는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 발언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서 열리고 있는 윈터 미팅에서 나온 것으로, 이 자리에서 대니얼스 단장은 "“추신수가 매우 생산적인 모습을 보였다”라는 칭찬을 앞세우기도 했다.

2017시즌 내내 끊이지 않았던 추신수 트레이드설은 이번 윈터 미팅을 앞두고 또 한 번 불거졌다. 특히 텍사스 지역 매체인 ‘댈러스 모닝 뉴스’는 팀 내 두 번째 고액 연봉자인 추신수의 활용도에 대해 낮게 평가하며 “잔여 지불액 6200만 달러(약 677억)의 40% 정도만 보전해줄 수 있는 팀이 나온다면 재정을 상당 부분 절약할 수 있다”라고 앞장서 추신수의 트레이드를 주장했다. 유망주를 키워 팀의 체질개선을 꾀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애리조나의 에이스 잭 그레인키와의 염문까지 피어오르며 추신수 트레이드설에는 더 불이 붙었다. 마운드가 약한 텍사스가 이번 윈터 미팅에서 선발 보강에 관심을 뒀고, 그레인키를 영입하기 위해 애리조나와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는 내용이었다. 그레인키 역시 앞으로 4년 총액 1억3800만 달러(약 1499억 원)의 계약이 보장된 자원으로, 페이롤을 고려한 적절한 카드로 추신수의 이름이 나왔다.

대니얼스 단장이 나서서 이런 소문을 일축한 건 이례적인 대목이다. 생각 외로 트레이드에 대한 여론이 뜨거워지자 직접 진화에 나섰다는 게 외신들의 진단이다. 2016년 내내 자신을 괴롭혀온 부상을 털어낸 추신수는 2017년 149경기 타율 0.261 22홈런 78타점 12도루 96득점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출루율은 0.357로 팀 내 규정타석을 소화한 타자 중 가장 높았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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