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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D-50] '안방서 대회 준비' 한국 선수단, 메달전선 이상무

입력 : 2017-12-21 06:32:00 수정 : 2017-12-27 14: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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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정확히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축제 열기가 고조되는 만큼 메달을 향한 한국 선수단의 간절함 역시 커지고 있다.

지금껏 한국 선수단이 최선을 다하지 않은 대회는 없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더욱 열의를 불태울 전망이다. 자국에서 열리는 만큼 그 어느 대회보다 훌륭한 성적을 거둬야한다는 사명감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메달 획득이 유력한 종목의 선수들일수록 각오가 남다르다.

효자 종목으로 통하는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에서도 낭보를 전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여자 쇼트트랙이 그렇다.

특히 생애 첫 올림픽 출전기회를 잡은 최민정(19·성남시청)의 상승세가 매섭다.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1∼4차 월드컵에서 무려 8개의 금메달을 가져갔다. 한국 선수단 내에서 금메달이 가장 유력한 선수로 꼽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금메달은 물론 다관왕까지도 넘보는 중이다.

새로운 메달밭으로 떠오른 스피드스케이팅 역시 선전이 기대된다. 여자 500m 세계기록 보유자 이상화(28·스포츠토토)를 비롯해 남자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 이승훈(29·대한항공), 여자 매스스타트 김보름(24·강원도청)은 메달 획득을 충분히 기대해볼 법한 선수들.

역시 이상화의 올림픽 3연패 달성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그동안 무릎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최근 여자 500m에서 재차 36초대 기록에 진입했다. 이달 월드컵 4차 대회 1,2차 레이스에서는 각각 36초71과 36초54를 찍었다. 현재 500m, 1000m의 최강자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여전히 건재하지만 컨디션을 끌어올린 만큼 역전이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한국선수단은 빙상 이외의 종목에서도 메달도전에 나선다. 남자 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 윤성빈(23·한국체대), 봅슬레이의 원윤종(32·강원도청), 서영우(26·경기도BS경기연맹)는 썰매에서 첫 메달을 가져올 후보들로 꼽힌다.

특히 윤성빈의 성적이 관심사다. 이번 시즌 5차례의 월드컵에서 3차례나 금메달을 따내면서 ‘스켈레톤 황제’로 불리는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올랐다. 평창에서도 두 선수는 정상의 자리를 놓고 양보 없는 대결을 펼친다.

swingman@sportworldi.com 

사진=OSEN/최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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