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원회는 22일 “제천 화재 사고 희생자 추모를 위해 이날 제천에서의 봉송 일정을 취소했던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을, 23일 단양에서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단은 단양에서 첫 주자 출발 전, 제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한 뒤 봉송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봉송단은 또, 단양에서의 성화 봉송 행사 때 프리젠팅 파트너사의 카라반 운영과 지역 축하행사를 취소하는 등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 ‘평창의 불꽃’을 주자들이 옮기는 여정에 의미를 둘 계획이다.
김대현 조직위 문화행사국장은 “전 국민이 제천 화재 사고로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는 등 화재의 충격을 감안해 단양에서의 성화봉송은 최대한 간소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23일 단양에 이어 24일 영주에 입성, 경북 지역에서의 일정을 시작한다. 경북에서는 카라반 운영과 지역축하행사 등 정상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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