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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감무소식’ NC 스크럭스 재계약, 계약 임박 정말 맞나?

입력 : 2017-12-28 09:19:43 수정 : 2017-12-28 09: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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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NC가 좀처럼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30)와의 재계약 소식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무슨 일일까.

NC는 올시즌 종료 후 외국인 투수 2명(제프 맨쉽, 에릭 해커)와의 결별을 결정했다. 하지만 외국인 타자 스크럭스와는 재계약을 맺을 것임을 천명했다. 스크럭스는 올시즌 115경기에서 타율 0.300(437타수 131안타), 35홈런, 111타점을 기록했다. 에릭 테임즈의 빈자리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재계약을 맺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일찌감치 재계약에 무게를 두고 스크럭스와 협상에 나섰던 NC는 당초 연내에 계약을 매듭짓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번달 초만 하더라도 협상에 큰 진전이 없었지만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스크럭스와의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특히 최근에는 재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준 NC 단장은 지난 21일만 하더라도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 곧 계약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임박 소식이 전해진 뒤 일주일이 흘렀음에도 계약 확정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어떻게 된 일일까. 유 단장은 28일 “합의가 거의 다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종 사인이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협상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양 측 간 이견이 발생했던 것은 아니다. 다만 연말을 맞아 선수의 휴가 기간도 겹쳤고, 스카우트팀도 마냥 선수를 기다릴 수 없어 휴가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현재까지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던 배경이다.

스크럭스의 계약 확정이 지연되고 있지만 유 단장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유 단장은 “큰 틀에서 스크럭스와 계약 합의가 돼 있다. 이후 별다른 특이 사항은 없었다. 사인만 하지 않았을 뿐, 급할 것도 걱정할 것도 없다. 늦더라도 내년 초에는 계약이 확정 될 것이다”라고 답했다.

오히려 NC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쪽은 두 번째 외국인 투수다. 우완 투수들로 후보군을 추렸지만 아직 유의미한 성과는 없다. 유 단장은 “현재 스카우트팀들이 후보군들을 추렸다. 심사숙고해 결정을 내리겠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스크럭스 계약 소식이 전해진 뒤, NC의 두 번째 외국인 투수를 만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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