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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같은 타자는 또 없다" TEX 트레이드설 재일축

입력 : 2017-12-29 10:56:00 수정 : 2017-12-29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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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추신수는 트레이드 논의가 나오는 것을 이해한다. 하지만 레인저스 추신수 같은 타자는 또 없다'

추신수(35·텍사스) 관련 트레이드설이 이제는 진화가 된 모양새다. 텍사스 지역 언론 '포트워스스타텔레그램'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위와 같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추신수의 생산성을 재조명했다.

오프시즌 계속해서 불거져나온 트레이드 루머에 추신수 역시 유쾌하지는 못할 터. 하지만 추신수는 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것 역시 야구의 일부분이다. 트레이드설의 당사자가 된다는 건 누구에게도 기쁜 일이 못된다. 난 텍사스에서만 4년을 뛰었다. 내가 팀에 갖는 감정은 특별하지만, 동시에 팀의 사정을 이해하고 있다. 사실 그다지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번 윈터미팅에서 직접 나서서 추신수 트레이드설을 진화한 존 대니얼스 단장은 다시 한 번 자신의 뜻을 공고히 했다. "내가 팬들의 생각을 100% 알 순 없다"라고 말문을 연 뒤 "추신수가 신시내티에서 보낸 2013시즌은 놀라웠다. 하지만 우리는 그가 그정도 성적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 생각하고 계약을 맺은 건 아니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생산적인 결과물을 내왔다. 그는 우리 선수단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이 언론은 텍사스에서 추신수의 대체 불가능성에 주목했다. 상위타선에서 함께 뛰어온 외야수 딜라이노 드쉴즈는 추신수 만큼 출루해줄 수 없고, 출루율이 높은 애드리안 벨트레, 조이갈로, 노마 마자라는 테이블 세터에 어울리지 않는 유형이라고 봤다. "추신수를 트레이드하면 자금 운용에 있어서 여유가 생겨 이론적으로는 대형 선발 투수를 영입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공격력에서는 심한 타격을 받을 것이다"라는 평가다.

추신수는 줄부상에 신음하던 지난해 악몽을 털어내고 올해는 건강한 몸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다. 성적표는 타율 0.261 22홈런 78타점. 출루율(0.357)은 팀 내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1위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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