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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박정진, 2년 7억5천만원에 한화 잔류 "팀 먼저 생각하겠다"

입력 : 2017-12-29 15:12:55 수정 : 2017-12-29 15: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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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박정진(41·한화)이 원 소속팀에 잔류하게 됐다.

한화는 29일 박정진과 계약기간 2년, 계약금 3억원에 연봉 4억 5000만원(2018년 연봉 2억 5000만원, 2019년 연봉 2억원) 등 총액 7억5000만원에 FA 계약을 마쳤다.

청주중과 세광고, 연세대를 졸업하고 1999년 한화이글스에 입단한 19년차 프랜차이즈 박정진은 이번 계약에 따라 2년 더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박정진은 이 날 계약 후 “구단에서 제 의견을 존중해주신 덕에 좋은 결과를 전할 수 있게 됐다. 사장님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구단에서 저를 인정해주신 만큼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2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진 만큼 후배들을 잘 이끌고, 솔선수범해 나간다면 우리 팀이 강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으로 저 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하며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박정진이 향후 2년간 마운드에서 변치 않는 기량을 보여줌과 동시에 팀의 맏형으로서 신진급 선수들의 성장을 돕는 롤모델의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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