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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남은 FA 정근우-안영명, 계약 소식 언제쯤 들리나?

입력 : 2017-12-31 13:00:00 수정 : 2017-12-31 13: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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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다른 2명의 내부 FA 계약을 어떻게 될까.

한화는 지난 29일 투수 박정진과 2년 총액 7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올겨울 내부 FA 선수와 첫 계약이다. 올 겨울 팀 내에서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내야수 정근우와 투수 박정진과 안영명 등 모두 3명이다.

사실 3명의 선수 모두 다른 팀 이적 가능성은 작다. 현재 타구단은 FA 시장에서 철수했다. 그래서 이들의 협상 주도권은 구단이 갖고 있었고, 계약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한화는 박정진이 당초 원한 2년 계약을 존중하는 대신 평균 금액을 낮추는 데서 합의점을 찾고 사인을 마쳤다.

이제 남은 관심은 정근우와 안영명이다. 두 선수 모두 한화로부터 2년 계약을 제시받았지만, 두 선수는 모두 계약 기간을 늘리고 싶어 한다. 일단 한화는 신중한 모습이다. 한 관계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본다. 바로 사인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귀띔했다. 여기에 한화는 내년 우리 나이로 37세가 되는 정근우의 나이가 부담스러운 눈치다, 안영명은 최근 2년간 보여준 것이 없다는 것이 고민이다. 협상은 장기전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

그간 구단과 직접 현상에 나선 정근우는 최근 에이전트는 선임, 계약 관련 문제를 전문가에 맡겼다. 정근우 측은 “한화와 감정싸움을 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안영명은 현재 꾸준히 구단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있다.

일단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한화는 박정진이 원하는 계약 기간을 보장했다. 그간 취했던 스탠스에서 변화가 이뤄진 것이다. 남은 두 선수와의 협상에서도 선수 의견이 좀 더 반영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화는 구단이 원하는 계약 기간은 유지하고, 연평균 금액을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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