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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개띠해’ 2018년, 농구도 배구도 개띠 군단 활약 기대해

입력 : 2018-01-01 06:15:00 수정 : 2017-12-31 1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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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2018년은 무술년(戊戌年)으로 황금 개띠의 해다. 전 종목을 망라해 개띠 스포츠스타들이 존재하지만, 농구와 배구계에도 자신의 해를 맞아 도약을 준비하는 개띠 스타들이 즐비하다.

가장 화려한 개띠 스타 라인업을 자랑하는 종목은 남자 농구다. 특히 1994년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3순위 지명을 차례로 받았던 이종현(모비스), 최준용(SK), 강상재(전자랜드)가 주인공들이다.

그 중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선수들은 이종현과 최준용. 이종현은 지난 시즌 드래프트 이전에 당했던 발등부상에 발목을 잡혔고, 신인왕 역시 강상재에게 내줬다. 그러나 부상에서 돌아온 뒤 올시즌 모비스 공·수 양면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꼽힌다.

최준용 역시 201cm의 장신이지만 스피드를 겸비한 선수로 올시즌에 들어서는 외곽슛 능력까지 장착했다.

두 선수 모두 대표팀에서의 활약이 중요하다. 2019 FIBA 중국남자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때문이다. 2월에는 홍콩과 뉴질랜드, 6월에는 중국과의 예선이 있다. 최준용은 포인트가드로서 공격을 이끌어간다면 이종현은 김종규와 더불어 트윈타워를 구성할 전망이다.

여자농구에서는 강이슬(하나은행), 구슬(KDB생명)이 맹활약을 예고한다. 동료 선수들은 물론 여러 감독들로부터 국내 최고 슈터로 평가받는 강이슬은 올시즌 경기 평균 17.69점을 올리며 국내 선수 득점 부문 1위에 올라있다. 지난 2015~2016시즌을 끝으로 갑작스럽게 농구계를 떠났던 구슬은 지난 24일 올스타전 MVP를 수상을 계기로 재기를 노린다.

남자배구에서는 레프트 이시우(현대캐피탈)가 단연 눈에 띈다. 지난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입단해, 경기 분위기를 뒤바꾸는 원포인트 서버로 활약 중이다.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6월에는 월드리그 남자배구 대표팀에도 승선한 바 있다.

여자배구의 레프트 고예림(기업은행) 역시 돋보인다. 지난 시즌 들어 주전으로 올라섰고, 올시즌은 커리어하이를 보내고 있다. 공격 성공률은 33.42%, 서브득점 역시 13점에 달한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리시브까지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세트 평균 2.508개로 전체 8위다. 그동안 외모로만 주목 받아왔다면, 이제는 당당히 기량으로 조명을 받겠다는 각오다.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질 개띠군단의 질주에 농구,배구계가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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