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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2018년 무술년, 신태용 감독 ‘역경에도 주저앉지 않을 기운’

입력 : 2018-01-01 05:30:00 수정 : 2018-01-01 10: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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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역경이 기다리고 있지만, 쉽게 주저앉지 않을 기운이다.”

목표를 향해 힘차게 질주하는 황금 개띠의 해, 무술년(戊戌年)의 첫 아침이 밝았다. 2018년은 한국 축구사에 획을 그을 중요한 대회, 러시아월드컵이 열린다. 신태용(47)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스웨덴(6월18일 니지니노보고로드스타디움) 멕시코(24일 로스토프아레나) 독일(27일 카잔아레나)과 함께 F조에 속했다. 대륙별 강호가 모두 모였다. 산 넘어 산이다. 그만큼 신태용 감독의 어깨가 무겁다. 리더십 구축은 물론이고, 선수 선발부터 전술 강화까지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이에 스포츠월드는 한국 축구의 대업을 이끌 신 감독의 무술년 기운을 알아보고자, 충청남도의 역술가를 찾았다. 이 역술가는 신 감독을 두고 “수많은 역경과 고난이 기다리고 있지만, 쉽게 주저앉지 않을 기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역술가는 2016년을 앞두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금(金)의 기운이고, 신태용 코치는 땅을 뜻하는 토(土)의 기운이다’라고 정리했다. 즉 슈틸리케 전 감독이 코치였던 신 감독과 함께 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뜻이었다. 실제 대표팀은 2016년 A매치 11경기를 치러 8승1무2패로 호성적을 거뒀고,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역시 무실점 전승으로 통과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2017년에는 ‘슈틸리케 감독의 경우 모래로 냇물을 막는 형국이며, 신 감독은 탄탄한 땅의 기운으로 명성을 얻는다’고 했다. 슈틸리케 전 감독은 2017년 그동안 다져온 모래성이 우수수 무너지면 경질을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신 감독은 20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2017 U-20 월드컵 코리아’에서 16강 진출을 이끌었고, 이어 성인(A) 대표팀 지휘봉까지 잡았다.

그렇다면 2018년 운세는 어떨까. 이 역술가는 “지난 2년간의 운세와는 조금 다르다. 일단 6월까지 운세를 보자면 그 과정이 험난하다. 수많은 역경이 기다리고 있고, 그만큼 구설에도 많이 오른다”고 설명하면서도 “그러나 쉽게 주저앉을 기운은 아니다.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면서 끝까지 목적지까지 향할 힘이 있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부임 후 월드컵 최종예선과 10월 러시아(2-4 패) 모로코(1-3)와의 평가전에서 힘겨운 투쟁을 펼쳤지만 11월 콜롬비아(2-1 승) 세르비아(1-1)와의 평가전을 통해 가능성을 내비쳤다. 특히 2017년 마지막 국제대회인 동아시안컵에서 숙적 일본에 통쾌하게 승리하며 정상에 오르는 등 희망을 쫓아 달리고 있다. 2018년에도 이처럼 시행착오를 겪지만, 월드컵 본선까지 굳건하게 팀을 이끌고 간다는 뜻이었다.

월드컵 본선의 기운에 대해서는 “어린아이들이 고등학생과 축구 경기를 하는 장면이 스쳐 지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힘겨운 싸움이 될 것이라는 뜻이었다. 그러나 ‘애초 공을 골대 옆으로 차도 휘어서 골문으로 들어가는 운을 타고 난 사람’이라며 정성을 다해 매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신 감독이 월드컵을 앞두고 두 가지를 반드시 조심하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는 월드컵을 앞두고 부적절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드는 사람은 냉정하게 내쳐야 한다고 했다. 두 번째는 겉으로는 쿨한 모습이지만 속으로 쌓아두는 사람이며, 현재 신경이 곤두서 있다며 건강 관리에 각별하게 신경 쓰지 않으면 화를 당할 수 있다고 전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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