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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15승 합작' 한국여자골프 2018년 LPGA도 기대해

입력 : 2018-01-01 06:00:00 수정 : 2018-01-02 14: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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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만 기자] 올해는 한국낭자 합작 15승을 넘어설까.

세계 여자프로골프의 주무대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한국선수들은 올해 2018 시즌에도 상승곡선을 그리며 그 기세가 맹위를 떨칠 전망이다.

임경빈 JTBC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해설가는 “고진영 등 준비된 스타가 올시즌에 진출하는데다 박성현이 2년차를 맞이해 더욱 물 오른 기량을 보이고 전인지, 유소연이 초절정 기량을 뽐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국선수들간 선의의 경쟁이 가열돼 올해는 합작 15승을 넘어 역대 최다승인 16승 이상마저 가능하다”라고 내다보았다.

지난해 LPGA 투어인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자인 고진영(23·하이트진로)은 신인상 1순위로 벌써부터 점쳐졌다. 골프전문매체인 미국골프채널은 이미 “고진영은 올해 신인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다”라며 올해 주목할 선수 15명 중 한명으로 뽑았고 지난 3년 연속 한국인 신인상 수상자(김세영-전인지-박성현)의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KLPGA 투어에서만 9승을 거둔 고진영이지만 한국에서는 지난 2013년 동갑내기 백규정에 신인상을 넘겨주어 LPGA 무대에서의 신인왕 욕심은 매우 크다.

지난해 3관왕(신인상, 올해의 선수, 상금왕)에 빛나는 박성현(25·KEB하나은행)은 통상 2년차 징크스가 우려되지만 “아직 배고프다. 지난해는 2승을 했지만 올해는 단 1승만을 추가해 최소한 3승을 해보겠다”라고 의욕을 밝혔다. 이미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으며 오는 2월의 태국 ‘혼다 LPGA 타일랜드’를 첫 대회로 삼고 있다.

역시 지난해 아쉬움이 컸던 전인지(24)와 유소연(28·메디힐)도 올해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릴 강력한 후보군들이다. 지난해 전인지는 우승없이 준우승만 5차례에 머물렀고 유소연은 2승을 하면서 퍼팅감이 초절정에 오른 것으로 평가돼 추가승수도 기대했었다. 이런 저런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올해는 마음의 평정심을 찾고 한국낭자의 승수채우기에 주력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유소연은 2월 중순에 열리는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에 디펜딩 챔피언인 장하나(26) 등과 함께 출전해 올 시즌 첫승 사냥에 나선다.

한편, 올해 LPGA는 모두 34개의 대회에 역대 최대인 총상금이 6875만 달러(약 745억 6000만원)가 걸려있다.

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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