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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2018년 '성적 대박' 을 바라는 개띠 사령탑들

입력 : 2018-01-02 06:00:00 수정 : 2018-01-01 23: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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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황금개띠의 해인 2018년이 밝았다. 스포츠계 개띠 사령탑들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힘찬 도약을 준비 중이다.

2018년 무술년(戊戌年)은 ‘황금 개’의 해이자 스포츠의 해이기도하다.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러시아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행사들이 계획돼 있다. 그 어느 해보다 스포츠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인데, 새해를 맞이하는 개띠 감독들의 각오 역시 남다르다.

2018년 현재 KBO리그 최고령 감독인 김경문(60) NC 감독은 1958년생 개띠 사령탑이기도 하다. 매 시즌 그러했듯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이는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야구 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 획득이란 쾌거를 이뤄내며 명장 반열에 올랐지만 한국시리즈 우승과는 단 한 차례도 연이 닿지 않았다.

비록 올해 굵직한 외부 FA선수 영입은 없었지만, 이탈 선수 역시 없었다는 점은 다행스럽다.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은 여전하기에 A급 외국인 투수 듀오 영입으로 마운드를 강화해 리그 순위표 최상단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신태용(48) 감독도 1970년생 개띠 감독 중 한 명이다. 지난해 7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도중 성적부진으로 경질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후임으로 국가대표 사령탑에 올랐는데, 짧은 기간 동안 숱한 우여곡절을 겪었다.

같은 해 9월 초 간신히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난을 한 몸에 받았고 여기에 거스 히딩크 감독 부임설까지 겹치며 자리 보존도 장담하기 어려웠다. 10월 유럽 원정에서도 졸전에 그치면서 신 감독을 향한 비난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다행히 반전은 있었다. 11월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2차례의 홈평가전에서 호성적(1승1무)을 거뒀고 12월 동아시안컵에서는 우승했다. 이제는 나름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다. 비록 한국이 속한 본선 F조는 독일, 스웨덴, 멕시코가 포진돼 있어 이른바 ‘죽음의 조’로 통하지만 최근 반등세에 힘입어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겠다는 각오다.

프로축구에선 1970년생 개띠 감독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과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대표적이다. 세 감독 모두 지난 시즌 팀을 상위권에 위치시키며 올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티켓을 따냈다. 개띠 사령탑들은 새로운 시즌 리그 우승을 노리는 한편 ACL에서의 호성적까지,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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