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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평창의 꿈… 우리가 꿈꾸는 성공개최란?

입력 : 2018-01-02 07:00:00 수정 : 2018-01-01 18: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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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평창의 꿈’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스포츠 축제로 가득한 2018년 달력, 시작은 평창동계올림픽이다. 평창올림픽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반도에서 열리는 올림픽으로, 삼수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평창, 강릉, 정선 일대에서 열린다.

“역대 최대, 역대 최고의 올림픽이 될 것이다.”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의 자부심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참가 의사를 밝힌 국가는 총 92개국으로, 역대 최다다. 종전 기록은 2014년 소치올림픽 때로, 88개국이 참가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선 총 15개 종목(102개 세부종목)이 열리는데,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 개수 100개를 넘기게 됐다. 소치올림픽 때와 비교해 신설 종목 4개(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남녀 혼성 컬링, 스노보드 빅에어, 알파인스키 팀이벤트)가 추가됐다.

그렇다면 우리가 꿈꾸는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란 어떤 것일까. 일단은 흥행이다. 입장권 판매율이 60%대에 진입했지만, 허수가 없는지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한국은 이번 평창올림픽에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7개 종목 150여 명)을 출전시킬 예정이다. 그만큼 성적에 대한 기대도 크다.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로 종합 4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뛴다. 종전까지 동계올림픽 최고 성적은 2010년 밴쿠버올림픽(금6·은6,동2·종합 5위) 때였다.

경기 외적인 부분도 중요하다. 손님맞이 준비는 거의 끝났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경기가 치러질 12개 경기장과 개·폐막식이 치러지는 올림픽 플라자, 선수들이 생활하는 선수촌의 완공을 선언했다. 각 경기장에 대한 실전 점검도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태다. 여기에 서울역에서 강릉까지 1시간 40분이면 오갈 수 있는 서울~강릉 구간 KTX도 개통돼 접근성이 한결 용이해졌다. 바가지요금이 불거졌던 숙박업소에 대해서도 단속에 나설 전망이다.

안전한 올림픽은 기본이다. 특히 ‘평화올림픽’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북한의 출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북한은 1988년 서울올림픽 때에도 막판까지 참가 여부를 고심하다 결국 불참했다. 문재인 정부는 물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 1일 신년사에서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평창올림픽 대회 성과적 개최를 진심으로 기대”한다면서 “올림픽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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