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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 박세웅·박진형·전준우…롯데 톱3 고과자의 즐거운 겨울

입력 : 2018-01-04 06:00:00 수정 : 2018-01-03 15: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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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박세웅, 박진형, 전준우죠.”

롯데 프런트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선수를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이다. 지난해 활약을 잣대로 평가한 구단 고과 톱3 선수들이다. 5년 만의 가을야구를 경험하는 등 뜨거운 가을까지 보낸 롯데의 연봉협상 테이블은 최근 몇 년과 비교해 가장 순탄할 전망이다.

우선 박세웅(23)은 고과 1위가 당연하다. 2016시즌 후반기 부진으로 7승(12패) 평균자책점 5.76에 머문 기억을 완전히 씻어내고 기량에 물이 올랐다. 2017시즌 28경기에서 12승6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고 171⅓이닝을 소화했다. 레일리가 전반기 부진할 때 중심을 잡아준 토종에이스였다. 2017년 연봉 1억원으로 처음으로 억대에 진입했고 무술년에는 2억원까지 수직상승할 지가 관심이다.

우완 불펜 박진형(24)은 1억대 진입이 떼놓은 당상이다. 지난해 45경기에서 4승4패10홀드2세이브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했다. 선발진으로 시작했지만 도중 불펜으로 전환해 큰 힘을 보탰다. 전반기 14경기에서 7.28로 다소 흔들렸지만 후반기 3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17로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8월31일 NC전부터 시즌 최종전인 10월3일 LG전까지 12경기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해 연봉은 6000만원이었다.

외야수 전준우(32)도 빼놓을 수 없다. 2016년말 경찰청 전역 후 복귀했고 2017시즌에는 타율 0.321(455타수 146안타) 18홈런 69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해 걱정을 안겼지만 꾸준하게 활약해주며 타선에 무게감을 더했다. 2008년 입단해 1군에서 9시즌을 보내는 동안 2017년이 종합적으로 커리어하이다. 2억500만원을 받은 전준우가 어느 정도까지 연봉을 올려받을지도 롯데의 협상테이블에서 지켜볼 요소다.

롯데의 2017시즌 연봉총액은 90억5200만원. 이대호의 25억원을 제외하면 65억원대다. 2018년은 총액 증가는 당연한 일이고 그 속에서 톱3 고과자는 기대만발의 겨울을 보내고 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박세웅 박진형 전준우(왼쪽부터)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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