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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서정원 수원 감독 “데얀 영입, 강력하게 원했다”

입력 : 2018-01-05 05:25:00 수정 : 2018-01-04 14: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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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데얀 영입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팀에 꼭 필요한 공격수이다.”

서정원(48) 수원 삼성 감독이 외국인 공격수 데얀(37)을 품었다. 서 감독은 스포츠월드를 통해 “데얀이 입단은 원한다는 소식을 접한 이후 구단 측에 ‘꼭 필요한 공격수’라고 강력하게 협상을 요청했다”며 “데얀의 가세로 조나탄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은 4일 “자유계약(FA) 신분인 공격수 데얀과 협상을 진행한 끝에 입단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데얀은 이날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고, 삼성트레이닝센터(STC)으로 이동해 입단 관련 세부 업무를 진행했다. 이어 5일 오후 제주도로 이동해 팀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수원은 지난 시즌 공격을 진두지휘한 조나탄이 중국으로 이적했고, 산토스와 이별을 선택하면서 공격진 재구성이 시급했다. 이 가운데 데얀 측에서 입단 의사를 먼저 전달했고, 일사천리로 협상이 이뤄졌다. 수원은 데얀과 앞서 영입을 발표한 바그닝요의 가세로 한숨을 돌렸다. 특히 데얀의 가세는 천군만마이다. 데얀은 K리그에서 9시즌 동안 통산 303경기에 출전해 173골·41도움을 기록한 증명된 공격수이다. 특히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전대미문의 3시즌 연속 득점왕 기록을 세웠고, 지난 시즌에도 19골을 터트리며 이 부문 3위에 오른 골잡이다.

서 감독은 “지난해 말 유럽 출장에서 살펴보고 온 스코틀랜드 출신 공격수와 고종수 전 코치(현대전 감독)가 브라질 출신 공격수를 눈여겨보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을 섣불리 영입할 수 없었던 이유는 K리그에 대한 적응이었다. 특히 수원은 1월30일부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며 “이 가운데 데얀이 입단 여부를 타진해왔다. K리그에서 이미 능력이 검증됐고, ACL이라는 특수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공격수이다. 그래서 데얀을 영입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데얀의 가세로 수원은 데얀-염기훈-바그닝요-크리스토밤으로 이어지는 다이아몬드 존을 구축하게 됐다. 여기에 최전방 공격수 박기동, 유주안, 김건희까지 ACL을 병행하기 위한 공격진 구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그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출신 공격 2선 자원인 임상협(부산) 영입도 눈앞에 두고 있다. 임상협 역시 4일 메디컬테스트만 끝나면 입단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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