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선배로서 말한다" 류중일 감독의 당부 세 가지

입력 : 2018-01-05 15:56:16 수정 : 2018-01-05 15:56:15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잠실 이지은 기자] "제가 감독이지만 선배로서 몇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LG 신년 하례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문범 대표이사와 1,2군 코치진, 선수들을 비롯해 군제대선수, 신입단 선수까지 모두가 모인 터.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류중일 LG 감독은 사령탑이기에 앞서 야구 선배임을 먼저 언급했다.

류 감독이 강조한 것은 세 가지였다. ◆선수는 앞만 보고 가라, ◆경기장에서는 팀을 생각해라, ◆꿈을 크게 가져라 라는 것.

지휘봉을 잡은 지 이제 3개월 차, 하지만 신임 감독은 돌려 이야기하지 않았다. "선수는 앞만 보고 가야 한다. 옆을 보는 선수가 너무 많다"라고 말문을 연 류 감독은 "내가 말한 앞은 '야구'다. 옆은 '유혹'이다. 나쁜 유혹에 빠져서 패가망신한 선수들을 여러분도 많이 보지 않았느냐. 앞만 보고 가도록 하자"라며 당부했다.

이어 "경기장에 가서는 유니폼 뒤에 박힌 자신의 이름을 지워버려라"라고 말했다. 선수들이 봐야할 것은 오직 유니폼 앞에 박힌 LG의 로고 뿐. 류 감독은 "팀을 위해서 경기를 나간다면 좋은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문구를 거듭 강조했다. 류 감독은 "꿈을 크게 가져라. 프런트와 선수단 모두가 힘을 합쳐서 올해 큰일 한 번 내자"라고 호쾌하게 외쳤고, 자리는 박수 소리로 가득찼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