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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희망 시나리오, 더 성장할 정상급 유격수 하주석

입력 : 2018-01-08 06:00:00 수정 : 2018-01-07 10: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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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올핸 출루율을 더 높여야죠.”

한화 유격수 하주석(24)은 지난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2017시즌 성적은 타율 0.285 11홈런 52타점 69득점. 타점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데뷔 후 최고 성적을 써냈다. 지난해 9월28일 KIA전에서는 시즌 120호 안타를 때려 1990년 빙그레 시절 장종훈(현 수석코치)이 기록한 한화 유격수 역대 한 시즌 최다안타(119안타)를 27년 만에 깨뜨렸다.

공격뿐 아니다. 수비에서도 일취월장한 실력을 자랑했다. 올해 111경기에 나선 그는 단 9개의 실책만 기록했다. 수비율은 0.981. 지난 시즌 유격수로 600이닝 소화한 9명 중에서 최고 수비율을 기록했다.

또, 정규리그를 마친 뒤에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야구대표팀에 선발돼 일본과의 예선에서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전국구 예비스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한 단계 성장을 이뤄낸 하주석은 ‘더 나은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7일 미국 하와이로 넘어가 개인 훈련에 나서는 하주석은 2월 스프링캠프를 완벽한 몸 상태로 맞겠다는 각오다. 특히, 지난해 수비에서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인 하주석은 올핸 출루율을 끌어올리는 데 가장 집중할 예정이다.

하주석은 “지난해 내 초점이 수비였다면 올해는 출루율이다. 더 많은 출루와 안타를 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내년에는 아프지 않아야 한다. 부상 없이 가장 많은 경기에 나가고 싶다. 부상 방지에 초점을 맞추겠다. 보강 운동과 웨이트 시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주석이 리그 최정상급 유격수로 자리를 잡는다면, 10년째 불발된 한화의 가을 야구에 희망도 커진다. 강한 유격수는 강팀의 필수 요건이다.

하주석은 “한화가 10년 연속 가을 야구에 나가지 못했는데 올해는 이 징크스가 깨졌으면 좋겠다 11년 연속 실패가 안 되도록 나를 포함한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새 감독님이 오셨으니 분명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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