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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 ‘숫자‘로 보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입력 : 2018-01-10 09:06:06 수정 : 2018-01-10 09: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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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북한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다. 지난 9일 판문점에서 고위급 회담을 연 남북은 공동보도문을 통해 “북측은 평창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민족 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남측은 필요한 편의를 보장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큰 틀에서 의견을 좁힌 만큼 이제는 실무선에서 세부사항을 조율하는 일만 남았다. 다음은 숫자로 보는 북한의 동계올림픽 참가 기록들이다.

●2-북한이 동계올림픽에서 따낸 메달 개수다. 북한은 첫 출전 대회였던 1964년 인스부르크 대회 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의 한필화가 깜짝 은메달을 따냈지만,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야 두 번째 메달을 추가했다. 당시 대회에서 황옥실이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따내 28년만에 북한에 두번째 메달을 안겼다. 북한은 이후 1998년 나가노와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어에 선수단을 파견했지만 노메달에 머물렀다.

●3-한국 주최 종합 국제대회 참가 횟수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이 첫 시작이었다. 당시 북한은 임원 포함 선수단 316명을 파견했는데, 288명의 응원단도 함께 와 큰 화제를 모았다. 부산아시안게임에서의 성적은 금메달 9개와 은메달 11개, 동메달 13개로 종합 9위였다. 이후 대구에서 열린 2003 유니버시아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도 북한은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했다. 인천 대회에서는 금메달 11개와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로 종합 7위에 올랐다.

●9-역대 국제종합대회에서 남북한 동시 입장 횟수. 남북한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시작으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03년 아오모리동계아시안게임,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드,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5년 마카오동계아시안게임,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2007년 창춘동계아시안게임에 개회식에서 나란히 입장했다. 다가올 평창올림픽은 2007년 창춘동계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이자 10번째 동시입장이다. 앞서 9번 공동 입장에서는 모두 파란색 한반도 깃발을 들었다.

●10-북한의 평창 대회 참가 선수단 예상 규모다. 북한은 겨울 올림픽 7개 종목 가운데 빙상, 스키, 아이스하키 등 3종목이 국제연맹에 가입돼 있다. 이들 종목에서 북한이 출전권을 따낸 것은 없다. 다만, 피겨 스케이팅 페어의 김주식·렴대옥 조는 올림픽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아 출전권은 사라진 만큼 와일드카드로 출전이 유력하다. 또 쇼트트랙과 스키 등에서도 1~2명의 선수가 출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2006년 토리 대회에 6명, 밴쿠버 대회에 2명의 선수를 내보낸 바 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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