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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스포츠, 한국형 픽업 SUV 시대 연다

입력 : 2018-01-10 18:48:11 수정 : 2018-01-10 18: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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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렉스턴 스포츠’로 픽업 SUV 시장 휩쓴다
[한준호 기자] 쌍용자동차가 렉스턴 스포츠를 출시하고 ‘한국형 픽업 SUV’ 시장을 선도한다.

쌍용차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G4 렉스턴에 데크(외부 노출 적재함)를 장착한 렉스턴 스포츠를 내놨다. 렉스턴 스포츠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픽업 트럭이다.

픽업 트럭은 국내에서는 여전히 생소한 개념이다. 하지만 북미에서는 단순한 트럭이 아니라 고급 SUV를 능가하는 성능과 편의사양을 갖춰 베스트셀링카로 사랑 받고 있다. 포드의 F-150과 지엠 쉐보레의 실버라도가 여기에 해당한다. 쌍용차는 국내 시장에서도 픽업 트럭 수요가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렉스턴 스포츠는 F-150이나 실버라도와 비교해 크기가 작고 데크 용량도 적지만 우리 지형에 맞는 한국형 픽업 SUV로서 손색이 없다. 올해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 목표는 매달 2500대씩 연간 총 3만대다.

요즘 드론 날리기나 오토캠핑 등 좀 더 전문적인 레저 활동에 나서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도 픽업 SUV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에 힘을 실어준다. 최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렉스턴 스포츠의 신차발표회에서 이석우 쌍용차 마케팅본부 마케팅팀장은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레저를 원하는 SUV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오픈형 렉스턴 스포츠가 이 같은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렉스턴 스포츠의 가장 큰 차별점은 1011ℓ 용량의 데크다. 이 안에는 전원을 연결할 수 있는 파워아웃렛(12V, 120W)과 적재물을 고정시키는 회전식 데크후크도 장착됐다. G4 렉스턴과 공유하는 e-XDi220 LET 엔진은 최고출력 181마력에 최대토크 40.8㎏·m의 힘을 발휘한다. 특히 우수한 견인력으로 오토캠핑과 수상레포츠 등 다채로운 레저 활동이 가능하다. 안전성과 편의사양도 G4렉스턴과 거의 동일하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지난해 티볼리와 G4 렉스턴이 쌍용차를 SUV 전문기업으로 다시 각인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렉스턴 스포츠를 통해 이를 더욱 확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판매 확대로 회사 정상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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